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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곡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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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다해 정신이 떠나면 가을철에 버려진 표주박처럼 살은 썩고 앙상한 백골만 딩굴 것을 무엇을 사랑하고 즐길 것인가.

사람이 만일 바른 법을 모르면 그 늙음은 소의 늙음과 같다. 한갓 자라나 살만 더할 뿐 하나의 지혜도 더할 것 없나니.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회심곡

세샃천지 만물중에 사람밖에 또있는가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내말씀 들어보소 이세상에 나온사람 뉘덕으로 나왔는가

석가여래 공덕으로 아버님진 뼈를빌고 어머님전 살을빌며 칠성님전 명을빌고 제석님전 복을빌어 이내일신 탄생하니

한두살에 철을몰라 부모은덕 알을손가 이삼십을 당하여도 부모은공 못다갚아 이어없고 애닲고나 무정세월 여류하야

원수백발 돌아오니 없든망령 절로난다 마열이라 흉를보고 구석구석 웃는모양 애닲고도 설은지고 절통하고 통분하다

할수없다 할수없다 홍안백발 늙어가면 인간에    이공도를 누가능히 막을손가 춘초는  년년록이나 왕손은  귀불귀라

우리인생 늙어지면 다시젊지 못하리라 인간백년 다살아도 병든날과 잠든날과 걱정근심 다제하면 단사십도 못살인생

어제오늘 성튼몸이 저녁나절 병이들어 섬섬약질 가는몸에 태산같은 병이드니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는것이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쓰나 약효험이 있을손가 판수불러 경읽은들 경의덕을 입을손가 무녀불러 굿을하나 굿덕인들 있을손가

재미쌀을 쓸고쓸어 명산대천 찾아가서 상탕에    메를짓고 중탕에    목욕하고 하탕에    수족씻고 촛대한쌍 버려놓고

하로향합 불갖추고 소지한장 든연후에 비나이다 비나이다 부처님전 비나이다 칠성님전 발원하고 신장님전 공양한들

어느성현 알음있어 감응이나 할까보냐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전에 초강대왕 제삼전에 송제대왕 제사전에 오관대왕

제오전에 염라대왕 제육전에 변성대왕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제구전에 도시대왕 제십전에 전륜대왕

열시왕의 부린사자 일직사자 월직사자 열시왕의 명을받아 한손에    철봉들고 또한손에 창검들며 쇠사슬을 빗겨차고

활등같이 굽은길로 살대같이 달려와서 닫은문을 박차면서 뇌성같이 소리하고 성명삼자 불러내여 어서가자 바삐가자

뉘분부라 거역하며 뉘영리라 지체할까 실날같은 이내목에 팔뚝같은 쇠사슬로 결박하야 끌어내니 혼비백산 나죽겠네

여보시오 사자님네 노자돈도 각조가게 만단계유 애걸한들 어느사자 들을손가 애고답답 설은지고 이를어이 하잔말가

불쌍하다 이내일신 인간하직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마라 명년삼월 봄이오면 너는다시 피련만은

우리인생 한번가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북망산    돌아갈제 어찌갈고 삼산험로 한정없는 길이로다 언제다지 돌아오랴

이세상을 하직하니 불쌍하고 가련하다 처자의    손을잡고 만단설화 다못하여 정신차려 살펴보니 약탕관    벌려놓고

지성구호 극진한들 죽을목숨 살릴손가 옛늙은이 말들으니 저승길리 멀다드니 오늘내게 당하여선 대문밖이 저승이라

친구벗이 많다한들 어느누가 동행할까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예배하고 대문밖을 썩나서니 적삼내여 손에들고

혼백불러 초혼하니 없든곡성 낭자하다 일직사자 손을끌고 월직사자 등을밀어 풍우같이 재촉하여 천방지방 몰아갈제

높은데는 낮아지고 낮은데는 높아진다 악의악식 모은재산 먹고가며 쓰고가랴 사자님아 사자님아 내말잠간 들어주어

시장한데 점심하고 신발이나 고쳐신고 쉬어가자 애걸한들 들은체고 아니하고 쇠뭉치로 등을치며 어서가자 바삐가자

이렁저렁 여러날에 저승원문 다달으니 우두나찰 머두나찰 소리치며 달려들어 인정달라 비는구나 인정쓸손 반푼없다

단배골고 모은재산 인정한푼 써볼손가 저생으로 옮겨볼까 환전부처 가져올까 의복벗어 인정쓰며 열두대문 들어가니

무섭기도 끝이없고 두렵기도 측량없다 대명하고 기다리니 옥사장이 분부듣고 남녀죄인 등대할제 정신차려 살펴보니

일시왕이 좌개하고 최판관이 문서잡고 남녀죄인 잡아들여 다짐받고 봉호할제 어두귀면 나찰들은 전후자우 벌려서서

기치창검 삼열한데 헝벌기구 차려놓고 대상호령 기다리니 엄숙하기 측량없다 남자죄인 잡아들여 헝벌하며 묻는말이

이놈들아 들어보라 선심하랴 발원하고 인세간에 나아가서 무슨선심 하였는가 바른대로 아뢰여라 용방비간 뽄을받아

임금님께 극간하여 나라에    충성하며 부모님께 효도하여 가범을    세웼으며 베고푼이 밥이주어 아사구제 하였는가

헐벗은이 옷을주어 구란공덕 하였는가 좋은곳에 집을지어 행인공덕 하였는가 깊은물에 다리놓아 월천공덕 하였는가

목마른이 물을주어 급수공덕 하였는가 병든사람 약을주어 활인공덕 하였는가 높은산에 불당지어 중생공덕 하였는가

좋은밭에 원두심어 행인해갈 하였는가 부처님께 공양들여 마음닦고 선심하야 염부공덕 하였는가 어진사람 모해하고

불의행사 많이하며 탐재함이 극심하니 너의죄목 어찌하리 죄악이    심중하니 풍도옥에 가두리라 착한사람 불러들여

위로하고 대접하며 못쓸놈들 구경하라 이사람은 선심으로 극락세계 가올지니 이    아니 좋을손가 소원대로 물을적에

네원대로 하여주마 극락으로 가려느냐 연화대로 가려느냐 선경으로 가려느냐 장생불사 하려느냐 서왕모의 사환되어

반도소임 하려느냐 네소원을 아뢰어라 옥제에게 주품하사 남중절색 되어나서 요지연에 가려느냐 백만군중 도독되어

장수몸이 되겠느냐 어서바삐 아뢰어라 옥제전에 주문하며 석가여래 아미타불 제도하게 이문하자 산신불러 의논하며

어서바삐 시행하자 저런사람 선심으로 귀히되어 가나니라 대웅전에 초대하야 다과올려 대접하며 모쓸놈들 잡아내어

착한사람 구경하라 너희놈은 죄중하니 풍도옥에 가두리라 남자죄인 처결한후 여자죄인 잠아들여 엄형국문 하는말이

너에죄목 들어봐라 시부모와 친부모께 지성효도 하였는가 동생항열 우애하며 친척화목 하였느냐 괴악하고 간특하년

부모말씀 거역하고 동서간에 이간하고 형제불목 하게하며 세상간악 다부리며 열두시로 마음변화 못듣는데 욕을하고

마주앉아 웃음낙담 군말하고 성내는년 남의말을 일삼는년 시기하기 좋아한년 풍도옥에 가두리라 죄목을    물은후에

온갖형벌 하는구나 죄지경중 가리어서 차례대로 처결할제 도산지옥 화산지옥 한빙지옥 검수지옥 발설지옥 독사지옥

아침지옥 거해지옥 각처지옥 분부하야 모든죄인 처결한후 대연을    배설하고 착한여자 불러들여 공경하며 하는말이

소원대로 다일러라 선녀되어 가려느냐 요지연에 가려느냐 남자되어 가려느냐 재상부인 되려느냐 제실황부 되려느냐

제후왕비 되려느냐 부귀공명 하려느냐 네원대로 하여주마 소회대로 다일러라 선녀불러 분부하야 극락으로 가게하니

그  아니 좋을손가 선심하고 마음닦아 불의생사 하지마소 회심곡을 업신여겨 선심공덕 아니하면 우마형상 못면하고

구렁배암 못면하네 조심하여 수신하라 수신제가 능히하면 치국안민 하오리니 아무쪼록 힘을쓰오 적덕을    아니하면

신후사가 참혹하니 바라나니 우리형제 자선사업 많이하여 내생길을 잘닦아서 극락으로 나아가세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경일암 대작불사 원만성취 발원
대연심 합장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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