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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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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친척 같은 의사

  내 마음에 미소를 짓게 하는 공덕 가운데 야타와다 다타까리의 공덕도 들어있다.
거룩하신 형님의 특별한 공덕 중 한 가지이다.
행동과 말, 말하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 이 두 가지 모두가 고르다는 뜻이 있다.
  비구 대중들에게 연민심을 키우도록 말씀하셨던 부처님께서 그분 스스로도 높은 연민심으로 간호하셨던 일 한 가지를 말해주겠다.
제자 대중 모두를 위해서 귀한 본보기를 보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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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곳에 도착하든 하루에 두세 번 정사를 고루 돌아보는 일이 나에게 주어진 책임 중 한 가지이다.
비구 스님들에게 적당하지 못한 일들이 있다면 빠른 시간 안에 고칠 수 있도록 부처님께 말씀드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날은 부처님께서 직접 앞장서서 가셨다.
정사의 한쪽 끝에 있는 작은 집 하나에 가까이 갔을 때 썩는 냄새가 났기 때문에 발걸음은 자연히 그곳으로 향했다.
  썩는 냄새가 지독이 나는 그 작은 집으로 부처님께서 들어가셨기 때문에 나도 바싹 따라갔다.
그 집의 맨 흙바닥에서 병이 난 비구 한 사람이 누워 있었다.
환자의 대소변이 그의 몸에 더덕더덕 붙어 있었고 그 환자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으나 그를 간호하는 이는 커녕 물 한 그릇
줄 사람도 없었다.
  ''아난다, 가서 물을 길어 오너라.  이 비구를 씻겨 주어야겠다.''
  ''예, 알겠습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물을 길어 오고 환자 비구를 의자에 기대 앉혔다.
부처님께서 머리 위에- 물을 부어주시고 나는 그의 몸에 달라붙은 것들을 씻어서 닦아냈다.
그의 몸을 깨끗이 닦은 다음 사람들이 없는 곳에 가서 빨려고 가사를 뭉쳐 놓았다.
  목욕이 끝난 비구에게 새 가사를 둘러준 다음 그를 침대 위에 눕혀야 했다.
부처님께서 머리를 들어주시고 내가 발을 들어서 침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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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 상가 대중의 모임에서 부처님께서 그 일을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저쪽4 끝 작은 집에 병이 난 비구를 아느냐?''
  ''알고 있습니다.  부처님!''
  ''그를 간호하는 이가 있느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어째서 한 사람도 없는가?''
  ''그가 남을 간호하거나 도와준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
  ''비구들이여!  너희들이 건강하지 못하여 병이 났을 때 간호해 줄 부모 친척이 옆에 없다.  너희들 서로가 간호하고 도와주지
않으면 누가 와서 도와주겠는가?''
  ''비구들이여, 나 붓다를 간호하고 시봉하고 싶은 이는 환자 비구의 시중을 들어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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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의 생명을 길게 연장해 주는 가르침이다.
이 교단에 머물러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부처님 시중을 들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것이다.
  병이 나서 건강하지 못한 이들에게 큰 연민심으로 간호해 주는 이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잘 따르는 것이다.
그렇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따르는 것은 부처님께 직접 시봉해 드리는 것과 다름없는 선업을 키우는 것이다.
  그렇다.
고향을 떠나 도시로 마을로 산으로 숲으로 바람처럼 구름ㅊ ㅓ럼 다니는 우리 수행자들이 부모 형제들이 언제나 같이 있어 줄 수는
없다.
그래서 스님들끼리 서로 가족처럼 생각하고 병이 난 이들에게 적당한 약을 찾아서 치료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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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서로 가족처럼 지내는 우리들에게 따까실라
인도북부 탁실라에서 돌아온 의사 지와까는 상가 대중 스님이 아니면서 친척처럼 가족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가 자기가 태어난 라자가하로 돌아왔을 때 의사 지와까의 명서은 순식간에 널리 퍼졌다.
이렇게 바로 명성을 드날리게 된 것은 치료를 잘 하는 것 한 가지 때문만이 아니라 자기를 자식처럼 잘 길러준 아바야 왕자의 은혜를
도착하자마자 갚은 일로서 잘 알려졌기 때문이다.
  따까살라에서 의술을 배우고 돌아가는 지와까에게 그의 스승님은 여비로 겨우 먹을 것 정도만 마련해 주었다.
그 동안 자기가 배운 지혜를 스스로 완전하게 발휘하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스승님의 바람대로 지와까는 충분히 능력을 폈다.
여행 도중 까깨따 도시에서 오랜 세월 머리가 아픈 고질병이 있는 장자의 부인을 보고 단 한 번의 치료로 고쳐 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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