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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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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중에서 싱싱한 야채와 떡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 두 가지를 준비해서 올리면 부처님께서 받아 주시겠습니따?''
  ''로사여!  이 사실을 부처님께 여쭈어 보겠습니다.''
  내 권한이 아닌 일이어서 이렇게만 말하고 부처님께 가서 여쭈자 허물없는 음식이어서 허락을 하셨다.
친구로 인해서 우리 대중 스님들이 먹을 수 있게 허락된 이 두 가지 외에 또 얻은 것도 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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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시나국에 있을 때 로사는 무역 일로 여행을 가야 했기 때문에 코마국에서 만든 천들을 나에게 맡겨두었다.
그의 집에 두기가 불안해서가 아니라 필요하면 쉽게 사용하라고 맡겨놓은 것이다.
  그때는 보통으로 생각하고 받아 두었는데 지금 이 천으로 가사를 지으려는 생각이 떠오르자 마음에 미심쩍은 생각이 들었다.
이 천을 맡긴 로사는 아주 가까운 친구이다.
재산 모두를 반으로 나우어서 주겠다고 했지만 이 천까지도 넣어서 반으로 계산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필요하면 사용하라고 말했지만 '드립니다.  가져십시오'라고 말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막상 사용하려고 생각하자 주저하게 되었다.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비구들이여! 
  만나 본 적이 있는 친구거나 함께 먹고 마셔 본 적이 있는 친구, 물건 주인이 살아 있는 가운데 내가 사용하면 주인이 기뻐할 것이라
고 믿는 친구, 이 다섯 가지가 갖추어진 비구에게는 그 친구의 물건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나 여래가 허락하노라.''
  친한 이들의 물건에 관해서 마음에 부담되는 부분을 정리해 주신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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