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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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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특별한 소실 하나를 들어야 했다.
  ''아난다 테라님!  동생 난다가 천녀를 얻으려고 비구 생활을 한다고 했으며 부처님께서는 비둘기 다리처럼 아름다운 천녀 오백명을
얻게 해준다고 보증하셨답니다.''
  이러한 소문은 그 동안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너무나 특이한 것이었다.
이 교단에 들어온 모든 비구들의 목표는 길고 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 닙바나를 지금 현재 시간에 얻으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동생 난다는 왕의 딸을 버리고 다시 천녀의 모습에 집착하여 매달리는 것이다.
끓는 솔 속이 뜨겁다고 숯불 위에 뛰어내린 고기처럼 된 것이다.
  난다 같은 젊은 비구가 깜마 오욕락의 대상을 바꾼 것은 그리 특이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랍고 특이하게 생각한 것은 부처님께서 보증을 하신 것이다.
  부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은 비록 시간이 흐른다고 해도 바뀌거나 변하지 않는다.
튼튼한 성문 기둥처럼 흔들림이 없으며 오래 되어도 한 가지로 곧은 것이 부처님의 말슴이다.
  사실 이 교단에서 계속 생활하는 값으로 난다가 청했다면 틀림없이 주셔야 했을 것이다.
  ''오! 동생 난다와 천녀 오백 명....  제따와나 정사와 오백 명의 천녀
부처님께서 내려주신 오백 명의 천녀라니!
생각만 해 도 소름끼칠 일 아닌가?''
  그러나 그 말을 듣고 놀라웠던 마음들은 오래지 않아 사라지게 되었다.
말하자면 이 큰 교단의 튼튼한 머릿돌 하나를 얻기 위해 적당한 방편을 쓰시고 더욱 단단해지게 하기 위해 불 아궁이에 넣어 구우
시려는 것이리라
                                                                                            &&&&&&&&&&&&&&&&&&&&&&&&&&&&
  ''동생 난다는 보수 받고 비구 생활을 한다................
  동생 난다는 많은 이익을 얻으려는 도매상인이다............................................''
  동생 난다가 가는 곳마다 이러한 말들이 떠나지 않고 따라 다녔다.
 같이 지내는 대중들이 틈만 있으면 이렇게 들먹이자 동생 난다는 얼굴을 들고 다니기 어렵게 되었다.
  가끔 방패가 되어줄 것을 바라는 눈빛으로 나에게도 가까이 왔다.
그러나 나 역시 편안함을 줄 수 없었다.
일부러 이러한 상황을 만드신 부처님의 목적을 짐작했기 때문에 나도 그가 가까이 올 때마다 다른 많은 이들처럼 말했다.
동생 난다는 비구 대중들과 어울려 떳떳하고 편히 지낼 수 없었다.
  난다는 아무도 없는 곳으로 피해 갔다.
보수 받고 스님 노릇을 하는 도매상인이라는 빈축을 들을 때마다 그의 가슴속은 뜨거운 모래를 끼얹는 것처럼 화끈거리며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일깨워 주었다.
이 큰 세상을 살아가도록 보해해 주는 법이 바로 이 부끄러움과 두려움 두 가지가 아니겠는가?
  이 살아가는 법을 두 가지가 이 세상에 사는 한 사람인 동생 난다에게도 역시 충분히 보호해 주었다.
그것이 무너졌을 때 심한 충격을 받고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가지고 숲 속으로 혼자 떠났던 동생 난다가 아침 먼동이 떠오를 때
당당하고 용감하고 떳떳한 얼굴로 비구 대중들 곁으로 돌아왔다.
  보수 받고 스님 노릇을 하는 도매상인 등의 비난하는 말을 웃는 얼굴로 정면으로 받아들이면서 부처님 앞으로 당당히 걸어왔다.
                                          &&&&&&&&&&&&&&&&&&&&&&&&&&&&&&&&&&&&&&&&&&&&&&&&
  ''거룩하신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제자에게 비둘기 다리처럼 아름다운 천녀 오백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자가 부처님을 그 책임에서 벗어나게 해드리겠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완전한 행복을 스스로 체험했기 때문에 오백 명의 천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버렸습니다.
이 동생에 관한 현님의 걱정은 끝났습니다.''
  ''난다여,! 너의 마음이 어느 한 가지 대상에도 집착하지 않 아 모든 번뇌에;서 벗어났으니 그 순간부터 나는 책임에서 벗어난
것이다.''
  형님과 동생 두 분께서 벗어나도록 이끌어준 사람과 벗어난 사람으로 만났을 때에 기쁨의 게송을 듣게 되었다.
 


    이 비구가 벗어나기 어려운
깜마 오욕락의 구렁텅이에서 잘 벗어났다.
    이 비구는 가슴을 뜨겁게 하고 기쁘지 않게 찔러대는 깜마 오욕락의 가시들을 모두 꺾어버렸다.
    어리석은 무지가 다한 닙바나에
    높은 지혜로 도달한 그 비구는 고통과 행봏ㄱ.
    갖가지 세간 법에 까라 동요함이 전혀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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