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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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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여쭌다면 틀림없이 그가 바라는 대로 속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리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의 희망과는 반대가 되었다.
사실대로 말씀드린다고 난다를 그의 바람대로 왕궁으로 돌려보낼 것은 물론 아니었다.
  형님께서 원하는 대로 교단이라는 큰 건물을 세우는 데 기초가 되고,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 그의 책임이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가?
  그러나 방편으로 준비한 그 여행이라는 불길은 난다를 단련시키기에 참 좋은 것이었다.
 여러 가지 생각으로 분하던 나는 형님의 발우의 소리품을 준비했다.
  난다 역시 오래지 않아 발우와 소지품 모두를 준비해서 형님이 계시는 곳으로 돌아왔다.
부처님과 함께 하는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그 가련한 난다는 조금도 기쁜 표정이 없이 야릇한 얼굴로 조용히 서 있었다.
  장소와 처지가 처지이니 만큼 오늘 향수 가루를 뿌리지 않았으나 가사만은 단정하게 입고 있었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지만 형님의 말씀을 지극히 존중하여 따를 뿐이다.
                                                            &&&&&&&&&&&&&&&&&&&&&&&&&&&&&&
  그때 나는 한 가지 스스로 풀 수 없는 어려운 일을 기억하게 되어서 행운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일전에 마하 까싸빠 존자의 제자 한 사람이 계를 받는 곳에 법문을 하는 책임을 맡아달라는 전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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