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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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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실을 다 아시더라도 이유가 있어서 물으신 것이다.
  ''제가 형님의 발우를 안고 왕궁에서 나올 때 자나빠다 깔랴늬 공주는 머리를 빗고 있었습니다.
반쯤 빗은 머리를 한 손으로 거머쥐고 '왕자님, 빨리 돌아오세요.'하고 황급히 울먹이는 소리로 당부했습니다.
그 소리가 틂만 있으면 제자의 귀에 들려옵니다.
이제는 환속하여 왕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부처님.''
  ''오!  그러할 것이다.  그러할 것이다..''
  자기와 모습은 같지만 행동은 다른 동생 난다에게 자비와 연민심 가득한 눈길로 그윽이 바라보셨다.
  ''조호다.  난다야, 교단이 지루해졌으면 우리 둘이 여행을 하며 한 바퀴 둘러보자.  가사와 소지품을 준비해 두어라.''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야릇한 표정으로 동생 난다는 형님 앞에서 물러 나왔다.
동생 난다의인생에 여행 하나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결혼 잔치, 왕위를 물려받는 행사장에서 형님의 발우를 안고 절에 따라올 때 역시, 얼굴을 했었다.
이러한 얼굴로 전혀 바라지 않던 인생의 한 굽이에 도착했다.
지금 다시 한번 더 부딪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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