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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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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오른팔

  한 술 주정꾼이 어느 집 대문 앞에서 두려움 엇이 함부로 지껄이며 욕설을 퍼부었다.
집안에 있는 이는 욕을 하는 주정꾼을 막거나 반박하지 않고 자기 일에만 열중하였다.
  이 두 사람 중에 부드러운 이와 강한 이의 모습이 드러난다.
누가 부드럽고 누가 강한 이인가?
  위협하는 이를 보며 참고 있는 마하 사리불 존자는 마음이 부드러워서가 아니다.
흔들림이나 동요 없이는 돌비석처럼 튼튼하게 굳건한 것이다.
자신이 가득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방해에도 동요함이 없이 원래 그대로 조용한 마음으로 참을 수 있는 것이다.
자기에게 부딪쳐 오는 모든 것을 머리를 숙이고 참아 왔던 이 분도 법에 관해서는 참거나 머리를 숙이는 일이 없었다.
법에 관해서 생기는 모든 위험들은 가루가 되도록 부수고 없앴다.
  그래서 큰 진리의 총사령관이라는 특별한 칭호로 칭송 받았고 부처님의 오른팔로서 의지함을 받았다.
지금 법의 총사령관께서 벌이는 전쟁의 방법 한 가지를 자세히 살펴보자.
  서로 겨루어 승리를 차지하려는 전쟁터는 야마까 장로의 마음속이며, 자주 쳐들어와서 침법하는  원수는 '내 것'이라는 집착이었다.
부처님께서는 선인들이 내려오는 사슴동산에서 첫 법문-초전법륜경-으로 성스러운 네 가지 진리를 말씀하신 다음 두 번째
법문으로 =무아경-을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오온(몸,느낌,생각,의도,인식작용)의 무더기 속에 내 것이 없음을 질문과 답으로 설하셨다.
이러한 가르침으로 교단의 위력이 크게 번영한 것이다.
그러나 무아의 가르침, 그 그늘 아래에는 무아의 지혜가 있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야마까 장로가 그런 사람이다.
보배경에서 부처님께서 들어 보였던 아라한들과 관계된 비유가 적당할 것이다.
                                                              & &&&&&&&&&&&&&&&&&&&&&&&&&&&&&&
  심지도 다하고 기름도 다했기 때문에 태울 것이 없는 기름불은 그 자리 그 장소에서 사라져 갔다.
아라한, 그분들의 몸과 마음도 그와 같은 것이다.
다른 많은 이들과 같이 아라한에게도 과거에 지었던 선업, 불선업 등이 있다.
  그 과거 깜마에 나의 것으로 집착이 없으면 그 깜마업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그래서 과거 업이 다했다고 말한다.
  수명이 다하기 전, 모든 크고 작은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나'라고 집착하지 말라.
그래야 새로운 업이 생기지 않는다.
조용하고 편안한 진리만을 현재 직접 체험하며, 앞으로 다가올 생애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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