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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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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인욕심

  아싸지 존자가 계신 곳을 향해 ㅇㅖ배한 다음 잠자리에 드시는 그 본보기처럼, 그분에게 의심이 될 만한 것 한 가지가 더 있었다.
  마하 사리불 존자님께서 어느 때 큰 마을에 있는 절에서 제자 비구들과 함께 안거하셨다.
  안거가 끝나자 신도들이 안거하셨던 비구 스님들께 가사를 보시하려고 준비했다.
  와소 달(음력6월)에 안거했던 비구 스님들께 보시하기 때문에 '와소 가사'라고도 부른다.
사리불 존자는 그 가사가 다 만들어질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안거가 끝나자마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떠난 것이다.
그리고 떠나며 남아 있는 비구들에게 당부했다.
  ''신자들이 와소 가사를 보시하면 젊은 스님이나 사미에게 내 몫을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잘 보관하고 소식을 보내라.''
  그렇게 당부한 말이 입에서 입을 통해 부처님께 이르게 되었다.
  그렇게 전해질 때까지 단순히 소식만 전해진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 그분에게는 물건에 대한 집착이 남아 있었는가?라는 의심이 같이 전해졌다.
그분은 그런 말을 듣고도 평소대로 흔들리거나 동요함이 없었다.
  오해하지 말아햐 할 분을 오해하고, 의심하지 말아야 할 분을 의심하여 그릇되게 말하고 행동한것이다.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이 사람은 현재의 생애도 집착이 없고, 다음 생애도 기다리거나 바람이 없다.
번외와 함께 하지 않는 깨끗한 사람이라고 나 여래가 설하노라.''
  와소 가사에 대해서 그분은 신자님들의 선업이 피어나도록 하고, 어린 비구와 사미들에게는 가사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
부탁했던 것이다.
그분의 참뜻을 아셨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그런 말들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증명해 주신 것이다.
  사실 그분은 비구가 된 지 보름 만에 모든 번뇌를 끊고 높은 법을 직접 체험하셨다.
가장 높은 지혜로서 모든 번뇌의 소용돌이를 모두 빼어버렸다,
  그러나 그 번뇌와 섞이지 않는 성품 그대로인 몸 무더기가 원하늕 것은 남아 있었다.
성질 그대로인 그 원함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마음 불편할 것이 생길 이유도 없다.
그러나 성품 그대로인 것을 모르는 사람과 만나면 죽을 때까지 말해도 끝나지 않을 일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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