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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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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구들은 불을 섬겨 오던 이들이었다.
불을 매우 귀히 여겨 예배하며 이러한 행동을 통해 행복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이 바라던 바를 얻은 것도 사실이다.
  불을 섬김으로써 모든 소원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던 그들에게 세상사람들이 모여들자 그들의 얼굴이 환해진 것이다.
보시하는이들도 더욱 많아졌고 그들은 더욱 정성을 다하여 불을 섬겼다.
우두머리인 우루왤라 까싸빠는 주변에서 해와 달처럼 존중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사람들이 가져다 바친 보시 공양물보다 몇배나 더 큰 상을 얻었다.
까싸빠는 자신에게 상을 주신 은혜로운 분의 뒤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
  부처님께서 대중을 거느리고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오래지 않아 빔비사라 대왕이 동산에 도착했다.
그는 싯달타 태자가 수행자였을때 '원하는 결롸를 얻으면 라자가하에 다시 오십시오'하고 청을 드렸던 적이 있었다.
자기 소원이 모두 이루어질 것을미리 보았던 것 같다.
  자기보다 5년 위인 부처님을 빔비사라 대왕은 마음껏 뵙고 있었다.
부처님과의 관계에서 모두 대왕의 생각대로 이루어지자 스스로 마음이 부드러워지며 평안해졌다.
  그러나 왕이 거느리고 온 많은 대신과 호위하는 많은 병사, 그리고 따라온 마가다국의 사람들은 대왕과 같이 생각하지 않았다.
부처님 한 분의 얼굴뿐만 아니라 우루왤라 까싸빠도 같이 주시하였다.
  까싸빠는 이 지역에서 해와 달처럼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분이며 오랜 세월을  의지하고 모셔오던 스승이 아닌가?
또 갑자기 우명해진 마하 사마나 고따마, 이 두 분을 지금처럼 가까이 만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어렵게 만난 지금 어느 분을 더 존경해야 하나?
어느 분이 스승이고 어느 분이 제자가 되는가?
모여든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말하며 서로 수군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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