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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2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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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사자후보살품-1
  그 때에 부처님께서 모든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너희들이 만일, 부처님이 있는지 없는지, 법이 있는지 없는지, 승가가 있는지 없는지 괴로움이 잇는지 없는지,
집이 있는지 없는지, 멸이 있는지 없는지, 도가 있는지 없는지 실제가 있는지 없는지, 내가 있는지 없는지, 글거움이 있는지 없는지,
깨끗함이 있는지 없는지, 항상한지 무상한지, 승이 있는지 없는지, 유가 있는지 없는지, 연이 있는지 없는지, 과가 잇는지 없는지,
지음이 있는지 없는지, 업이 잇는지 없는지, 과보가 있는지 과보가 없는지를 의심하거든, 너희 마음대로 물어라
내가 버희들에게 낱낱이 해설하리라
선남자여, 나는 진실로 하늘이나 사람이나 마군이나 범천이나 사문이나 바람눈들이 내게 와서 몯는 것을 대답하되 못한 것이 없노라''

  이 때에 그 회중에 이름이 사자후라고 하는 한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용모를 단정히 하며, 의복을 바로 하고, 부처님 앞에
나아가 예배하고 무릎을 꿇어앉아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여쭙겠으니, 여래께서는 크게 어여삐 여기시어 허락하소서.''

  이 때에 부처님께 서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너희들은 이 보살에게 공경하는 마음으로 존중하고, 찬탄하며, 가지각색 향과 꽃과 풍류와 영락과 번과 일산과
의복과 음식과 좌복과 의약과 집과 전당으로 공양하여, 영접하고 전송하여야한다.
왜냐하면 이 보살은 지나간 부처님들께 선근을 깊이 심어 복덕을 성취하였으므로 지금 내 앞에서 사자후를 하려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마치 자자가 자기의 기운을 알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뽐내며 네 발로 땅을 짚고 굴속에 있으면서 꼬리를 휘두르며
소리를 내지르듯이, 이런 여러 가지 모양을 갖추면 이는 크게 사자후하려는 줄을 알 것이다
참말 사자왕이 새벽에 굴 속에서 나와 몸을 다듬고 입을 벌리고 사방을 살피면서 벽력같이 소리를 지르는 것은 열한 가지 일을
위함이니라

  그 열한 가지란, 첫 번째는 사자가 아니면서 사자 행세를 하는 무리를 부수려는 것이요, 두 번째는 몸에 있는 기운을 시험함이요,
세 번째는 있는 곳을 깨끗이 하려는 것이요, 네 번째는 새끼들로 하여금 있는 처소를 알게 하려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여러
동무들로 하여금 구려운 마음이 없게 하려는 것이요, 여섯 번째는 자는 놈을 깨우려 함이요, 일곱 번째는 마음 놓은 짐승들이
정시을 차리게 하려 함이요, 여덟 번째는 여러 짐승들로 하여금 와서 복종케 하려는 것이요, 아홉 번째는 향상들을 조복하려
함이요, 열번째는 새끼들을 가르치려는 것이요, 열한 번째는 자기의 권속들을 장엄하려는 것이니라
모든 짐승이 사자후하는 소리를 들으면, 물에 사는 짐승들은 물 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물에 사는 짐승들은 굴속에 숨고, 날아
다니는 놈들은 떨어지고, 향상들은 넋을 잃고 똥을 싸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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