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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제2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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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은 또 이렇게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만일 소금이 짜지 않은 물건을 짜게 하듯이, 공삼매를 닦는 것도 그와 같다면, 이 삼매는 선한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성품이 뒤바뀌었을 것이며, 공사매로써 공한 것만을 본다면 공이란 것은 없는 것이니 어떻게 보겠나이까?''
  ''선남자여, 이 공삼매로는 공하지 아니한 법을 보아서 공하게 하거니와, 그러나 뒤바뀐 것이 아니니라
마치 소금이 짜지 않은 것을 짜게 하듯이, 공삼매도 그와 같아서 공하지 않은 것을 공하게 하느니라
선남자여, 탐욕은 있는 성품이요 공한 성품이 아니니, 탐욕이 만일 공하다면 중생이 그 인연으로 지옥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이요,
지옥에 떨어진다면 어찌하여 탐욕의 성품이 공하다 하겠는가
선남자여, 색의 성품은 있는 것이니, 무엇을 색의 성품이라 하는가
뒤바뀐 것을 말함이니, 뒤바뀐 연고로 중생이 탐욕을 내느니라
만일 색의 성품이 뒤바뀌지 않았다면, 어떻게 중생으로 하여금 탐욕을 내게 하겠는가
탐욕을 내게 하므로 색의 성품이 있지 않은 것이 아닌 줄을 알 것이다.
이런 뜻으로 공삼매를 닦음은 뒤바뀐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여, 모든 범부들은 여인을 보면 여인이란 집착을 내거니와, 보살은 그렇지 아니하여 비록 여인을 보더라도
여인이란 집착을 내지 아니하며, 집착을 내지 아니하므로 탐욕이 생기지 아니하고, 탐욕이 생기지 아니하므로 뒤바뀐 것이 아니니라
세상 사람들이 여인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보살도 따라서 여인이 있다고 말하나니, 만일 남자를 보면서 여인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뒤바뀜 것이 아니니라
세상 살람들이 여인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보살도 따라서 여인이 있다고 말하나니, 만일 남자를 보면서 여인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뒤바뀜이니라
그래서 내가 천제 비구에게 말하기를 '만일 낮음 가지고 밤이라 한다면 그것이 뒤바뀜이요, 밤을 가지고 낮이라 한다면
그것도 뒤바뀜이 되려니와, 낮음 낮의 모양이라 하고 밤을 밤의 모양이라 하는 것이야 어찌 뒤바뀜이라 하겠는가'하였느니라

  선남자여, 모든 보살의 9지에 머문 이는 법의 있는 성품을 보나니, 이렇게 봄으로써 불성을 보지 못하거니와,
만일 불성을 본다면 다시 모든 법의 성품을 보지 아니하리라
이러한 공삼매를 닦으므로 법의 성품을 보지 아니하며, 보지 아니하므로 불성을 보느니라
불보살이 두 가지 말이 있으니, 하나는 성품이 있다 함이요, 또 하나는 성품이 없다 함이라 중생을 위하여 법의 성품이 있다 말하고,
현성들을 위하여는 법의 성품이 없다 말하느니라
공하지 아니한 이로 법의 공함을 보게 하기 위하여서, 공삼매를 닦아 공함을 보도록 하며, 법의 성품이 없다는 이도 공삼매를
닦으므로 공한 것이니, 이런 뜻으로 공을 닦아서 공을 보느니라

  선남자여, 그대가 말하기를 '공한 것만을 본다면, 공이란 것은 없는 법이니 어떻게 보겠느냐' 하거니와, 선남자여,
그러하니라, 보살마하살은 진실로 볼 것이 없으며, 볼 것이 없다 함은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요, 있는 것이 없다 함은 곧 온갖
법이니라
보살마하살은 대반열반을 닦으므로 온갖 법에 대하여 보는 것이 없느니라
만일 보는 것이 있다면 불성을 보지 못하여, 반야바라밀을 닦지 못하여 대반열반에 들어가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보살은 모든
법의 성품이 있는 바가 없음을 보느니라

  선남자여, 보살이 다만 삼매를 봄으로써 공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반야바라밀도 공하고, 선정바밀도 공하고, 정진바리밀도
공하고, 인욕바라밀도 공하고, 지계바라밀도 공하고, 보시바라밀도 공하며, 빛도 공하고 눈도 공하고 알음알이도 공하며,
여래도 공하고, 대반열반도 공하니, 그러므로 보살은 모든 법이 다 공한 줄로 보느니라
그래서 내가 가비라성에 있으면서 아난에게 말하기를 '너는 걱정하지 말고 슬피 울지 말라'라고 하였더니, 안ㄴ은 '세존이시여, 지금
나의 친속들이 모두 죽었는데 어떻게 울지 않겠나이까
여래께서 저와 같이 이 성에 났으며, 마찬가지로 석가족의 친척이며 권속인데 어찌하여 여래는 수심이 없으시고 안색이 화평하나이
까'라고 하였다.
선남자여, 나는 공삼매를 닦았으므로 보는 것이 없느니라
그런 까닭으로 너는 것정하거니와, 나는 안색이 화평한 것이다 하였느니라
여래와 보살들은 공삼매를 닦아므로 수심하지 아나하나니, 이것을 말하여 보살이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닦아서 아홉째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한다 하느니라
 
  선남자여,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이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닦아서 최후로 열째 공덕을 구족한다 하는가
선남자여, 보살이 37도품을 닦아서 대열반의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한 데 들어가고, 중생들을 위하여 대반열반경을
분별하여 해설하며 불성을 나태내나니, 수다원.사다함.아나함.아라한과 벽지불과 보살이 이 말을 믿는 이는 모두 대반열반에
들어가려니와 믿지 않는 이는 생사에서 바퀴 돌 듯하느니라''

  이 때에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중생이 이 경에 대하여 공경하지 아니하겠나이까?''
  ''선남자여, 내가 열반한 뒤에, 어떤 성문 제자가 어리석어서 계율을 파하고 다투기를 좋아하며, 12부경을 버리고 여러 가지 외도의
경전을 읽고 외우며, 글 짓고 글씨 쓰며, 모든 깨끗하지 못한 물건을 받아 두면서 부처님이 허락하였다  하리니, 이런 사람은
전단을 가지고 보통 나무로 바꾸며, 금을 놋쇠로 바꾸며, 은을 납으로 바꾸며, 비단을 삼베로 바꾸며, 감로를 독약으로 바꾸는
것이니라

  어떤 것을 전단을 보통 나무로 바꾼다 하는가
나의 제자가 공양을 얻기 위하여 속인들에게 정법을 연설하거든 속인이 마음이 방일하여 들으려 하지 아니하면, 속인을 높은 곳에
앉게 하고 비구는 낮은 곳에 있으며, 여러 가지 맛나는 음식을 공금하더라도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나니, 이런 것을 말하여 전단을
보통 나무로 바꾼다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금을 놋쇠로 바꾼다 하는가
놋쇠는 빛.소리.향기.맛.감촉에 비유하고 금은 계율에 비유한것이니, 나의 제자들이 빛 따위의 인연으로 계율을 파하는 것을
말하여 금을 놋쇠로 바꾼다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은을 납으로 바꾼다 하는가
은은 열 가지 선한 일에 비유하고, 납은 열 가지 나쁜 일에 비유한 것이니, 나의 제자들이 열 가지 선한 일을 버리고 열 가지 나쁜
법을 행하는 것을 말하여 은을 놋쇠를 바꾼다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비단을 삼베로 바꾼다 하는가
삼베는 남부끄럼도 없고 제부끄럼도 없는 데 비유하고, 비단은 남부끄러워하고 제부끄러우ㅏ하는 데 비유한 것이니,
나의 제자가 남부끄럽고 제부끄러운 것을 버리고 남 부끄럼도 모르고 제부끄럼도 모름을 익히는 것을 이름하여 비단을 삼베로
바꾼다 하느니라
어떤 것을 감로르 독약으로 바꾼다 하는가
독약은 가지가지의 이양에 비유하고 감로는 무루법에 비유함이니, 나의 제자가 이양을 위하여서 속인들을 향하여 자기가 무루를
얻었노라 하는 것을 말하여 감로를 독약으로 바꾼다 하느니라

  이런 나쁜 비구들을 위하여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염부제에 널리 유포하리니, 이 때에 나의 제자들이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쓰고 연설하여 선포하면 저 나쁜 비구들에게 살해를 받게 되리라
그 나쁜 비구들도 여럿이 모이어 혹독한 규칙을 만들고 있으면서, 대반열반경을 받아 지니거나 쓰고 읽고 외우고 해설하는 이는
모두 함께 있지도 아니하고 같이 앉아 말하지도 아니하면서, 그 이유를 말하기를 '열반경은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고 사견 가진
자가 만든 것이니, 사견 가진 자는 육사외도이고, 육사외도가 말한 것은 부처님의 경전이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께서는 온갖 법이 무상하고 내가 없고 즐거움이 없고 깨끗하다고 말하는 것을 어떻게 부처님의 말씀이라
하겠는가
부처님과 보살은 비구에게 가지가지 물건을 받아 두라고 허락하시었고, 6사들은 제자에게 모든 물건을 받아 두지 못하게 하였거늘,
이런 말을 어떻게 부처님의 말씀이라 하겠는가
부처님과 보살은 제자들에게 다섯 가지 우유와 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제정하지 아니하였고, 6사들은 다섯 가지 소금과 다섯 가지
우유와 비계와 피를 먹음을 허락하지 아니하는데, 이런 것을 먹지 말하 한 것을 어떻게 부처님의 경전이라 하겠는가
또 부처님과 보살은 3승의 법을 말씀하였는데, 이경에서는 1승만을 말하여 대열반이라 말하였으니, 이런 것을 어떻게 부처님의
옳은 경전이라 하며, 부처님께서는 필경에 열반에 드셨는데, 이 경에서는 부처님께서는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하여서
열반에 들지 않는다 하였으니, 이 경은 12부 중에 들지 아니하며, 이것은 마군의 말이요 부처님의말이 아니다'하느니라

  선남자여, 이런 사람들은 나의 제자라고 하더라도 이 열반경을 믿고 따르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여, 이런 때를 당하여 만일 어떤 중생이 이 경전을 반 구정만이라도 믿는 이가 있으면, 이 사람은 참으로 내 제자며, 이렇게
믿음을 인하여 불성을 보아서 열반에 들게 되리라.''
  그러나 광명변조고귀덕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여래께서 오늘에 대반열반경을 잘 열어 보이시나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것을 인하여 대반열반경의 한 구절, 반구절이나마 깨달았으며, 한 구절 반구절을 깨달았으므로
조금의 불성을 보았으니,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마땅히 대열반에 들어가겠으며,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대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닦아서 열째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하다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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