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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제2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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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여, 그대가 말하기를 만일 우유에 타락의 성품이 없으면 타락이 생기지 아인할 것이요
니구다 씨에 다섯 길 될 성품이 없으면 다섯 길의 나무가 생기지 못하리라 하였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런 말을 하려니와, 지혜있는 이는 그런 말을 하지 아니하리니, 왜냐하면 성품이란 없는 까닭이니라
선남자여, 만일 우유 속에 타락의 성품이 있으면, 여러 가지 인연의 힘을 가자할 것이 아니니, 선남자여, 물과 우유를 섞어서
한 달 동안을 그냥 두어도 타락이 되지 못하거니와, 파구수의 즙을 한 방울만 젖 속에 떨어뜨려면 곧 타락이 되나니,
만일 본래 타락이 있었으면 어찌 다른 인연을 반연하겠느냐
중생의 불성도 그와 같아서 모든 인연을 반연하므로 보게 되는 것이요,
모든 인연을 반연하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느니라
만일 모든 인연을 반연한 뒤에야 이룬다면 이것은 불성이 없음이니, 성품이 없음으로써 능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선남자여, 이런 뜻으로 보살마하살이 남의 선한 인을 칭찬하고  남의 결정을 말하지 아니함을 질직한 마음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어떤 것을 보살의 질직한 마음이라 하는가
보살마하살이 항상 악한 일을 하지 아니하며, 설사 허물이 있더라도 즉시 참회하고, 스승과 동무들에게 숨기지 아니하며,
부끄러워하고 스스로 책망하여 다시 범하지 아니하며, 가벼운 허물에도 중한 죄를 지은 줄 생각하는 것이니라
만일 ㄷㅏ른 이가 물으면 참으로 범하였노라 대답하고, 그 죄가 좋으냐고 물으면 좋지 않다고 하며, 또 묻기를 잘한 짓이냐 하면
잘못한 짓이라 대답하고, 또 묻기를 그 죄가 선한 결과냐 선하지 아니한 결과냐 하면, 이 죄는 선한 결과가 아니라 대답하며,
또 묻기를 ㅇ ㅣ 죄를 누가 지었는가
부처님이나 교법이나 스님들이 지은 것아니냐 하면, 부처님.교법.스님들이 지은 것이 아니요, 내가 지었노라 대답하느니라
이것은 번뇌로 모여진 것이나 곧은 마음인 연고로 불성이 있는 줄을 믿고, 불성을 믿으므로 일천제라 이름할 수 없으며, 곧은
마음이있으므로 부처님의 제자라 하리니, 설사 중생의 의복과 음식과 죄복과 의약따위를 수없이 받더라도 많다 할 것이
아니니, 이런 것을 보살의 질직한 마음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이 계행을 닦는다 하는가
보살마하살이 계율을 받아 지님은 천상에 나기 위함이 아니며 공포를 위함이 아니며, 내지 외도들의 개의 계, 닭의 계. 소의 계.꿩의
계를 받지 않고, 파계를 짓지 아니하며, 모자라는 계를 짓지 아니하며, 흠 있는 계를 짓지 아니하며, 잡계를짓지 아니하며,
성문의 계를 짓지 아니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의 계와 시라바라밀 계를 받아 가지어 구족계를 얻고도 교만을 내지 아니하니, 이것을 말하여 보살이 대반열반을 닦
는데, 세번째 계를 갖추는 것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이 선지식을 친근한다고 하는가
보살마하살이 항상 중생을 위하여 선한 도를 말하고 나쁜 도를 말하지 아니하며, 나쁜 도를 선한 과보가 아니라고 말하느니라
선남자여, 나의 몸이 곧 모든 중생의 참된 선지식이니, 그러므로 부가라바라문이 가진 나쁜 소견을 끊었느니라
선남자여, 만일 중생이 나를 친근하는 이는 비록 지옥에 태어날 인연이 있더라도 천상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저 수나찰다등이 지옥에 떨어질 것인데, 나를 보았으므로 지옥 인연을 끊고 색계천에 난 것과 같으니라
사리불과 목건련이 있지만 중생을 진정한 선지식이라 이름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인천제의 마음을 내게 하는 까닭이니라
선남자여, 예전에 바라나국에 있을 적에 사리불이 두 제자에게 한나는 백골을 관하게 하고, 하나는  숨을 세는 관법을 가르쳤는데,
여러 해가 지나도록 모두 선정을 얻지 못하였고, 이런 인연으로 잘못된 소견을 내어 열반이라는 무루의 법이 없다고
말하면서, 만일 있다면 내가 얻었어야 할 것이니, 왜냐 하면 나는 받은 계율을 잘 지킨 까닭이라고 하였다.


  비구들이 잘못된 소견을 낸 것을 보고, 사리불을 불러서 이렇게 꾸중하였다.
'네가 옳게 시키지 못하엿으니, 두 제자에게 뒤바뀌게 법을 말한 것이다.    그 두사람의 성품이 각각 다르니, 하나는 빨래하던 이요,
다른 하나는 은장이다.  은장이애는 숨을 세는 법을 가르쳐야하고, 빨래한던 이에게는 백골관을 시켜야 할 것인데,
네가 잘못 가르쳐서 그  두사람이 잘못된 소견을 내었느니라,'
그러고 내가 두 사람의 정도에 알맞게 법을 말하여 주었더니, 두사람이 듣고 아라한과를 얻엇으므로 내가 모든 중생에게
진정한 선지식이 되는 것이요, 사라불이나 목건련이 아니니라

  만일 중생으로서 매우 중대한 번뇌에 속박된 이가 나를 만나면 나는 방편으로써 그를 끊게 하나니,
나의 동생 난타가 큰 탐욕이 있는 것을 내가 가지 가지 방편으로 끊어 주었고, 앙굴마라는 지독하게 성내는 일이 있엇는데
나를 보고서 성내는 마음이 끊어졋고, 아사세왕은 매우 어리석었으나 나를 본 인연으로 우치한 생각이 없어졌고, 파회가 장자는
한량없는 겁 동안에 두터운 번뇌가 쌓였건만, 나는 보고서 끊어졌느니라
아무리 추악하고 미천한 사람이라도 나를 친근하여 제자가 된 이는, 그러한 인연으로 모든 천상 사람 세간 사람의 공경과
친애함을 받느니라


    시리국다는 잘못된 소견이 치성하더니, 나를 본 인연으로 나쁜 고션이 소멸되었으며, 나를 봄으로써 지옥의 인을 끊어 버리고
천상에 태어나는 인연을 지은 이는 기허전다라요, 목숨을 마치려 할 적에 나를 보고 목숨을 이은 이는 교사가요, 마음이 미쳐서
산란하다가 나를 보고서 본마음을 회복한 이는 수구담미요, 백정의 아들로서 나쁜 업을 많이 짓다가 나를 복 아주 버린
이는 천제비구요, 나를 본 인연으로 몸과 생명을 버릴지언정, 계율을 범치 아니하려 한 이는 초계비구니라
이런 뜻으로 아난 비구는 반쯤 범행 갖는 이를 선지식이라 하였거니와, 나는 그렇지 아니하여 범행을 구족한  이라야 선지식이라
이름한다 하노라
이것을 말하여 보살이 대반열반을 닦는 데, 내 번째 선지식 친근함을 구족한다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이 많이 앎을 구족한다 하는가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반을 위하여 12부경을 쓰고 읽고 외우고 분별하여 해설하면,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많이 앎을 구족한다
하느니라
12부경은 그만두고 비불략을만을 배워 가지고 읽고 외우고 쓰고, 해설함도 보살이 많이 앎을 구족한다 하느니라
12부경은 그만두고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쓰고 읽고 외우고 분별하여 해설하면, 그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많이
앎을 구족한다 하느니라
이 경전의 전체는 아니더라도 네 글귀 한 게송만을 배워 가지거나, 다시 이 게송도 그만두고 여래가 항상 머물러 성품이
변하지 아니함을 배워 지니어도, 보살이 많이 앎을 구족한다 하느니라
또 이일은 그만 두고 여래가  항상 법을 말씀하지 않는 줄을 알아도, 보살이 많이 앎을 구족하였다 하나니, 왜냐하면 법이 성품
없음을 아는 까닭이니라
여래가 비록 온갖 법을 말하여도 항상 말하지 않는 줄을 알면,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대반열반을 닦는 데, 다섯 번째 많이
앎을 구족한다 하느니라


  선남자여, 선남자.선여인이 대반열반을 위하여 이 다섯 가지를 구족히 성취하면, 짓기 어려운 일을 지을 것이요, 참기 어려운
일을 참을 것이요, 보시하기 어려운 것을 보시할 것이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이 짓기 어려운 일을 짓는다 하는가
어떤 이가 참깨 하나를 먹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단 말을 들으면, 그 말을 믿어 한량없는 아승기겁이 되도록 항상
참깨 한 개를 먹고, 불에 들어가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단 말을 들으면, 한량없는 겁 동안에 아비지옥에 있어서
맹렬한 불더미에 들어가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짓기 어려운 일을 짓는다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이 참기 어려운 일을 참는다 하는가
만일, 손이나 갖대기나 칼이나 돌로 때리는 고통을 받는 인연으로 대반열반을 얻었다는 말을 들으면,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에
몸으로 그런 일을 받으면서도 괴롭게 여기지 아니하나니, 이것을 보살이 참기 어려움을 참는다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이 보시하기 어려운 것을 보시한다 하는가
만일 나라나 성이니 처자나 머리나 눈이나 뇌수를 남에게 보시하고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단 말을 들으면 햔량없는
아승기겁 동안에 자기가 가진 나라나 성이나 처자나 머리 . 눈. 뇌수를 다른 이에게 보시하나니, 이것을 말하여 보살이
보시하기 어려운 것을 보시한다 하느니라

  보살은 비록 짓기 어려운 일을 지었더라도 내가 그런 일을 하였다고 생각하지 아니하며, 보시하기 어려운 것을 보시하고도
역시 그오 같이 하느니라
선남자여, 어떤 부모가 외아들을 두었으면, 소중하게 사랑하여 좋은 의복과 좋은 음식으로 때를 따라 공급하고 모다람이 없게
하며, 설사 그 아들이 부모에게 버릇없는 마음으로 욕설을 하더라도 부모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여워하지 아니하고,
내가 아들에게 의복과 음식을 공금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느니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중생 보기를 외아들같이 하나니, 아들이 병이나면 부모도 병이 나고, 의원과 약을 구하여 정성으로
치료하며, 병이 나은뒤에도  아들의 병을 치료하여 주었다는 생각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보살도 그와 같아서 중생이 번뇌의 병에 걸린 것을 보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법을 말에 주어 번뇌를 끊게 하고, 번뇌가 끊어진 뒤에도
내가 중생을 위하여 버뇌를 끊게 하였다는 생각을 내지 아니하나니, 만일 그런 생각을 내면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지
못하느니라
오직 생각하기를 한 중생에게도 내가 법을 말하여 번뇌를 끊게 한 일이 없다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중생에게 대하여 성내지도 않고 기뻐하지도 아니하나니, 왜냐하면, 공상매를 잘 닦은 까닭이니라
보살은 공삼매를 닦았거나 누구에게 성을 내고 기뻐함을 내겠는가
선남자여, 마치 산에 있는 나무들이 불에 타거나 사람이 찍거나 물에 떠내려가더라도, 이 나무가 누구에게 성을 내며
기뻐함을 내겠는가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모든 중생에게 성도 내지 아니하고 기쁨도 내지 아니하니니, 왜냐하면 공삼매를 닦은 까닭이니라.''

  이 때에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법의 성품이 스스로 공하다면, 공을 닦은 뒤에야 공함을 볼 것이 아니거늘, 어찌하여 여래께서 말씀하시글
공을 닦아서 공함을 본다 하시며, 성품이 만일 공하지 않다면, 비록 공을 닦더라도 공하게 할 수 없으리이다.''

  ''선남자여, 모든 법의 성품이 본래 스스로 공한 것이니라
왜냐하면, 온갖 법의 성품을 얻을 수 없는 까닭이니라
선남자여, 색의 성품을 얻을 수 없나니, 무엇을 색의 성품이라 하겠는가
색의 성품은 지대.수대.화대.풍대가 아니며, 지대.수대.화대.풍대를 여의지도 아니하였고, 푸르고 누르고 불로 희지도 아니하며,
푸르고 누르고 붉고 흰 것을 여의지도 아니하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거늘, 어떻게 색이 제 성품이 있다 하겠는가
성품을 얻을 수 없으므로 공이라 하느니라
모든 법도 그와 같아서 서로 비슷한 것이 서로 계속 하므로 범부들이 보고는 모든 법의 성품이 공적하지 않다고
하거니와, 보살마하살은 다섯 가지를 갖추었으므로 법의 성품이 본래 공적함을 보느니라
선남자여, 다섯 가지를 갖추었으므로 법의 성품이 본래 공적함을 보느니라
선남자여, 만일 사문이나 바라문이 모든 법의 성품이 공핮 않은 줄로 본다면, 이 사람은 사문이 아니며, 바라문이 아니니 반야
바라밀을 닦지 못하며, 대반열반에 들어가지 못하며, 부처님과 보살들을 보지 못하리니, 그는 마군의 권속이니라

  선남자여, 모든 법의 성품이 본래 공하거니와, 보살이 공을 닦음으로 인하여 법의 공함을 보게 되느니라
선남자여, 마치 모든 법의 성품이 무상한 까닭으로 멸이란 것이 능히 멸하듯이 만일 무상하지 않으면 멸이란 것이 멸할 수
없느니라
함이 있는 법에는 나는 모양이 있는 까닭으로 생이란 것이 능히 내는 것이요, 멸하는 모양이 있는 까닭을 멸하는 것이 능히
멸하느니라
모든 법에는 괴로운 모양이 있는 까닭으로 고라는 것이 능히 괴롭게 하느니라
선남자여, 소금의 성질이 짜기 때문에 다른 것을 짜게 자며, 사타의 성질이 달기 때문에 다른 것을 달게 하며,
초의 성질이 시기 때문에 다른 것을 시게 하며, 새앙의 성질이 맵기 때문에 다른 것을 맵게 하며, 가리륵의 성질이 쓰기
때문에 다른 것을 쓰게 하며, 암라열매의 성질이 담백하기 때문에 다른 것을 담백하게 하며, 독약의 성질이 해치기 때문에
다른 것을 해롭게 하며, 감로의 성질은 사람을 죽지 않게 하며, 다른 물건에 섞어도, 죽지 않게 하느니라
보살이 공을 닦음도 그와 같아서 공함을 닦는 까닭으로 모든 법의 성품이 공적한 것을 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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