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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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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여, 부처님과 보살들은 마침내 인 가운데 과가 있다거나 인 가운데 과가 없다거나, 인 가운데 과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거나 인 가운데 과가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다거나를 결정적으로 말하여 아니하나니, 만일 연 가운데 결정된 과가 있었다거나,
결정된 과가 없었다거나 결정된 과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였다거나, 결정된 과가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았다고 말하면,
이런 사람은 모두 마군의 무리로서 가군에게 딸렸으니, 곧 애욕의 사람이며, 이렇게 애욕에 빠진 사람은 생사의 속박을 영원히
끊을 수 없으며, 마음의 모양과 탐욕의 모양을 알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여, 부처님과 보살들은 중도를 보이나니, 왜냐하면 모든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라고 말하지만,
결정하지 아니하기 때문이니라
그 이유를 말하면 눈을 인하고 빛을 인하고 밝음을 인하고 마음을 인하고 생각함을 인하여 알음알이가 생기거니와,
이 알음알이는 결정코 눈에나 짗에나 밝음에나 마음에나 생각하는 데 있지 아니하며 중간도 아니니라
있는 것도 아니며,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인연으로부터 나는 것이므로 있다 이름하고, 제 성품이 없다 이름하나니, 그러므로
여래가 말하기를 모든 법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부처님과 보살들은 마침내 마음에 깨끗한 성품과 부정한 성품이 있다고 결정된 말을 하지 아니하니, 깨끗한
마음이나 부정한 마음이 머무는  곳이 없는 까닭이며, 인연을 따라 탐욕을 내므로 없는 것이 아니라 하고,
본래 탐욕의 성품이 없으므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느니라
선남자여, 인연을 따르므로 마음에 탐욕이 생기고, 인연을 따르므로 마음이 해탈하느니라
선남자여, 인연은 두 가지니, 하나는 생사를 따르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대열반을 따르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인연이 있으므로 마음이 탐욕과 함께 나고 턈욕과 함께 멸하기도 하며, 혹은 탐욕과 함께 멸하기도 하며,
혹은 탐욕과 함께 나지 아니하고 탐욕과 함께 멸하지 않기도 하느니라

  어떤 것이 마음이 탐욕과 함께 나고 탐욕과 함께 멸하는 것인가
선남자여, 만일 범부가 탐심을 끊지 못하고 탐심을 닦으면, 이런 사람은 마음이 탐욕과 함께 나고 마음이 탐욕과 함께
멸한다 하느니라
모든 중생들도 탐심을 끊지 못하며, 마음이 턈욕과 함께 나고 마음이 탐욕과 함께 멸하나니, 마치 욕계의 중생이 모두 초지미선이
있으므로 닦거나 닦지 않거나 간에 항상 성취할 것이고 인연을 만나면 곧 얻는 것과 같으니라
인연이라 함은 화재를 말함이니, 모든 범부도 그와 같아서 닦거나, 닦지 않거나간에 마음이 탐욕과 함께 나고 마음이 탐욕과 함께
멸하나니, 왜냐 하면 탐욕을 끊지 못한 연고니라.

  어떤 것이 마음이 턈욕과 함께 나고 탐욕과 함께 멸하지 않는 것인가
성문 제자들이 인연이 있으므로 탐심을 내고, 탐심을 두려워하여 백골관을 닦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마음이 탐욕과 함께 나고 탐욕
과 함께 멸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성문들이 4과를 증득하지 못하였을 때에 인연이 있어 탐심을 내고, 4과를 증득할 때에 탐심이 멸
해지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마음이 탐욕과 함께 나고, 탐욕과 함께 멸하지 않는다 하며, 보사마하살이 부동지를 얻을 적에
마음이 탐욕과 함께 나지 아니하고 탐욕과 함께 멸하지않느니라

  어떤 것이 마음이 탐욕과 함께 나지 아니하고 탐욕과 함께 멸하는 것인가
보살마하살이 탐심을 끊고도 중새을 위하여서 탐욕이 있는 듯이 나타내는 것이니, 일부러 나타내므로 한량없고, 그지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선한 법을 물어서 구족이 성취하게 하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마음이 탐욕과 함께 나지 아니하고
탐욕과 함께 멸함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마음이 탐욕과 함께 나지 아니하고 탐욕과 함께 멸하지 아니함이라 하는가
아라한과 연각과 부처님과 부동지를 제외한 보살들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탐욕과 함께 나지 아니하고 탐욕과 함께 멸하지 않는다
하느니라
이런 뜻으로 부처님과 보살들이 결정코 마음의 성품이 본래 깨끗하다거나 본래 부정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이 마음은 탐욕과 번뇌와 화합하지 아니하고 성내는 일이나 어리석음과도 화합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선남자여, 마치 해와 달이 연기나 티끌이나 구름이나 안개나 아수라에 의해 가리우게 되면, 이런 인연으로 중생들이
보지 못하나니, 비록 보지 못하더라도 해와 달의 성품이 그 다섯 가지 가리움과 화합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마음도 그와 같아서 인연으로써 탐욕을 내거든, 중생들이 마음이 탐욕과 화합하였다 말하거니와, 이 마음의 성품은 진실로
화합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만일 탐심이 곧 탐욕의 성품이라 하고, 탐하지 않는 것이 탐하지 않는 성품이라면, 탐하지 않는 성품은 탐욕이 되지 아니하고,
탐욕의 마음은 탐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선남자여, 이런 뜻으로 탐욕의 번뇌가 마음을 더럽히지 못한다 하는 것이며, 부처님과 보살은 영원히 탐욕의 번뇌를 깨뜨렸으므로
마음이 해탈하였다 하느니라
 
  모든 중생들이 인연으로 말미암아 타욕을 내고 인연으로 말미암하 해탈을 얻나니, 선남자여, 마치 저 설산의 험준한 곳에는
사람이나 원숭이가 모두가지 못하며, 어떤 곳에는 원숭이는 가지만 사람은 가지 못하며, 어떤 곳에는 사람과 원숭이가 모두 갈 수
있는 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여, 사람과 원숭이가 모두 가는 곳에 사냥꾼이 억센 끈끈이를 널쭉 위에 놓아 두고 원숭이를 잡는데, 원숭이가 어리석어서
손으로 건드리면 손이 들러붙고 손을 떼게위하여 발로 밝으면 발이 또 들러붙고, 발을 떼려고 입으로 씹으면 입이 들어붙어서
이와 같이 다섯 군데를 모두 떼지 못하게 되면 사냥꾼이 몽둥이에 꿰어 매고 집으로 돌아오느니라
설산의 험준한 데는 부처님과 보살들이 얻는 바른 도에 비유하고, 원숭이는 범부에 비유하고, 사냥꾼은 마왕 파순에게
비유하고 끈끈이는 탐욕 번뇌에 비유한 것이니라
사람이나 원숭이가 모두 가지 못한다 함은, 범부와 마왕 파순이 모두 행핮 못하는 데 비유하고, 원숭이는 가고 사람은 못 가는것은
모든 외도와 지혜 있는 이에게 비유하였으니, 마군들이 5욕으로 속박하지 못함이요, 사람과 원숭이가 모두 가는데는 모든
범부들이 5욕락에 얽매이면 파순이 데려가나니 사냥꾼이 원수이를 붙들어 가지고 집으로 가는 것 같으니라

  선남자여, 한 나라의 임금이 자기의 나라 안에 있으면 몸과 마음이 안락하지만 다른 나라에 가면 여러 가지 괴로움이 있게
되나니, 모든 중생도 그와 같아서, 만일 자기의 경계에 있어서는 안락하지만, 다른 경계에 이르게 되면
마군을 만나 괴로움을 받나니, 자기의 경계는 4념처를 말함이요, 다른 경계는 5욕락을 말함이니라

  어떤 것을 마군에게 얽매인다 하는가
중생들이 무상한 것을 항상하다 보고, 항상한 것을 무상하다 보며, 괴로움을 즐겁다 복 즐거움을 괴롭다 보며 주정한 것을
깨끗하다 보고 깨끗함을 부정하다 보며, 내가 없는 것을 내가 있다 보고, 나인 것을 내가 없다 보며, 진실한 해탈이 아닌 것을
허황되게 해탈이라 보고, 진실한 해탈을 해탈이 아니라 보며, 승이 아닌 엇을 승이라 보고 승인 것을 승이 아니라 보느니라
이런 사람을 일러서 마군에게 얽였다 하나니, 마군에 얽매인 사람은 마음이 깨끗핮 못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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