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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107) - 지장보살본원경 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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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제9 부처님의 명호를 일컬음

저대에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미래 중생을 위하여 이익이 되는 일을 말하여 생사고해 중에서 큰 이익을 얻게 하고자 하오니, 바라옵

건대 세존께서는 제가 말하는 것을 허락하여 주소서."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이르셨다.

"네가 이제 자비심을 일으켜 죄고에 빠진 일체 육도 중생을 구출하고자 부사의한 일을 말하고자 하는구나.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 마땅히 속히 설하라.

나는 곧 열반에 들 것이니 너로 하여금 일찍이 이 원을 다 이루게 되면 나도 또한 현재와 미래의 일체 중생에 대하여 근심을

놓게 되리라."

지장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과거 무량 아승지 겁에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시니 호를 무변신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잠시 동안이라도 공경심을 내면, 사십 겁의 생사 중죄를 모두 초월하게

되옵거든, 어찌 하물며 그 부처님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리거나 하여 공양하고 찬탄함이오리까.

그 사람은 한량없고 가없는 복을 얻겠사옵니다.

또 과거 항하 사겁에 부처님이 계셔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보성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서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손가락 한 번 튀근ㄴ 사이라도 발심하여 귀의하면, 이 사람은 무상

도에서 길이 최전하지 않사옵니다.

또 과거세에 부처님이 계셔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파드마승여래라 하였사옵니다.

혹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귀를 지나가게 되면 이 사람은 마땅히 육욕천에 천 번 태어나게 되옵거든,

어찌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명호를 생각하고 일컬음이오리까.

또 과거 불가설불가설 아승지 겁에 부처님이 계셔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홀르 사주후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일념으로 귀의하면 이 사람은 한량없는 여러 부처님의 마정수기를 얻게

되옵니다.

또 과거세에 부처님이 계셔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구류손불이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에배하거나 혹은 다시 찬탄하오면, 이 사람은

현겁의 천 부처님 회상에서 대범왕이 되어 으뜸가는 수기를 받을 것이옵니다.

또 과거세에 부처님이 계셔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비바시 불이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길이 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수승한

묘락을 누리게 되옵니다.

또 과거 무량무수 항하사 겁에 부처님이 계셔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보승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마침내 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항상 천상에서 수승한 묘락을 누리게

되옵니다.

또 과거세에 부처님이 계셔서 세간에출현하셨으니 호를 보상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공경심을 내오면 이 사람은 오래지 않아 아라한과를 얻게 되옵니다.

또 과거 무량아승지 겁에 부처님이 계셔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가사당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는다면 곧 일백 대겁동안의 생사중죄를 초월하게 되옵니다.

또 과거세에 부처님이 계셔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대통산왕여래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드는다면 이 사람은 항하의 모래수의 부처님께서 널리 그를 위하여 설법하심을

만나게 되어 반드시 보리를 이루게 되옵니다.

또 과거세에 정월불, 산왕불, 지승불, 정명왕불, 지성취불, 무상불, 묘성불, 만월불, 월면불 등 이러한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이 계셨

습니다.

세존이시여, 현재나 미래의 일체 중생 가운데 혹 천상 사람이나 혹 인간이나 혹 남자나 여자나 다만 한 부처님 명호만 염하여도

공덕이 한량이 없사오거늘 어찌 하물며 많은 부처님 명호를 생각함이오리까.

이 중생들은 살았을 때나 죽었을 때나 스스로 큰 이익을 얻어 마침내 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하옵니다.

만약 목숨을 마치는 사람이 있어서 그 의 집안의 권속들이나 내지 한 사람만이라도 이 병자를 위하여 높은 소리로 한 부처님 명호

만 염하여도, 명을 마치는 사람은 오무간죄의 대죄를 제하고 나머지 업보는 모두 다 소멸되오며, 이 오무간죄는 비록 지극히 중하

여 자칫하면 억겁을 지나도록 마침내 나올 수 없는 것이오나,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칠 때에 타인이 그를 위하여 부처님 명호를 생각

하고 염한다면 이러한 중죄도 점점 소멸되었거늘 어찌 하물며 중생이 스스로 부르고 스스로 염함이오리까.

한량없는 복을 얻고 한량없는 죄를 멸하게 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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