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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2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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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이름하여 원수가 친한 척하는 것이라 하는가.
원수는 참이 아닌것을 참인 듯이 나타내고 친근하지 못한것을 친근한 듯이 나타내고 실로는 선ㅎㅏ지 아니한 것을 선한 듯이
나타내며, 사랑하지않는 것을 사랑하는듯이 나타내나니, 왜냐하면 항상 사람의짬을 엿보아 해치려는 까닭이니라.

탐에도 그와 같아서 항상 중새을 위하여 참이 아닌것을 참인 듯 꾸미고, 친근하지 아니한 것을 친근한 듯이 꾸미며, 선하지 아니한 것을
선한 듯이 꾸미고, 사랑하지 않는 것을 사랑하는듯이 꾸미어서, 모든 중생들을 속여 생사에 바퀴 돌 듯하게 하나니, 이러한
뜻으로 보살이 탐애를 보기를 원수가 친한 척하는 것과 같이 하느니라.

  원수가 친한 척하는것은, 몸과 입만 보고 마음을 보지 못하므로 능히 속이나니, 탐애도 그러하여 다만 허황할 뿐이요,
실상은 얻을 수 없으므로 모든 중생들은 의혹케 하느니라.
원수가 친한 척하는 것은 처음도 있고 나중도 있어 멀리 떠나 보낼 수도 있거니와, 탐애는 그렇지 아니하여 처음도 없고 나중도
없으므로 멀리 여의기 어려우니라.

원수가 친한 척함은 멀면 깨닫기 어렵고 가까우면 알기 쉽거니와, 탐애는 그렇지 아니하여 가까워도 알기 어렵거든,
하물며 멀면 알까보냐.

이런 이치로 보살이 탐애를 볼 때에 친한 척하는 원수보다는 지나치게 하느니라.
모든 중생들은 탐애하는 번뇌의 탓으로 대열반을 멀리하고 생사를 가까이하여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함을 멀리하고,
무상하고 괴롭고 내가 없고 부정함을 가까이하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여러가지경전에서 세 가지 때라고 말하였으니, 현재의 일에는 무명 때문에 허물을 보지 못하여 여의지 못하거니와,
탐애의 원수가 친한 척하는 것으로는 마침내 지혜 있는 사람은 해치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보살은 탐애를 보고 두려움을 내어 8성도를 닦나니, 마치 저 사람이 네 마리 독사와다섯  전다라와 친한 척하는
이를 무서워하여 달아나고 돌아오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빈 마을이라함은, 곧 안으로 여섯 군데 받아들이는 것이니 보살마하살이 이 6일이 비어서 아무것도 없음을 보되,
빈 마음과 같이 여기는 것은, 마치 저 무서워하는 사람이  마을에 들어갔지만, 한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독이나 뒤주따위를
살펴보았으나 한 불건도 찾지 못함과 같으니라.

보살도 그와 같아서 6입을 관찰하였으나 비어서 아무것도 없고, 중생이나 한 물건도 실다운 것이 없으므로, 보살이 안의 6입이
비어서 아무것도 없음을 보되, 빈 마을과 같이 하느니라.

선남자여, 저 빈 마을을 도둑들이 멀리서 보고는 비었다는 생각을 내지 않나니, 범부들도 그러하여, 6입의마을에 대하여
비었다는 생각을 내지 아니하며, 비었다고 생각하지 못하므로 생사에서 바퀴 돌 듯하면서 고통을 받느니라.

  선남자여, 도둑들이 마을에 들어가고는 빈 줄을 알 듯이, 보살도 그러하여 이 6입을 보고비었다는 생각을 내며,
비었다고 생각하므로 생사에서 바퀴 돌 듯하는 고통을 받지 아니하며, 보살마하살은 이 여섯 군데에 뒤바뀌지 아니하나니,
뒤바뀌지 아니하므로 다시 생사에서 바퀴 돌 듯하지 아니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마치 도둑들이 빈 마을에 들어가서는 편안한 것같이 번뇌의 도둑도 그러하여 이 6입에 들어가면 안락하게
되는 것이며, 도둑이 빈 마을에 머무를 적에 두려운 마음이 없듯이, 번뇌의 도둑도 그러하여 6입에 머물면 두려움이
없느니라.

저 빈 마을에는 사자나 호랑이, 이리 따위의 영악한 짐승들이 사는 것처럼, 안의 6입을 보되, 비어서아무것도 없고,
순전히 선하지 못한 것들만이 머무는 데라 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안의 6입이 비어서 아무것도 없음을 볼 때에, 빈 마을처럼 생각함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이 허황하여 참디지 못한 연고며, 아무것도 없는 데를 있다고 생각하는연고며, 즐거울 것이 없음을 즐겁다고 생각하는
연고며, 사람이 없는 것을 있다고 생각하는 연고니라.

안의 6입도 역시 그러하여, 아무것도 없는 것을 있다고 생각하며, 즐거울 것이 없는 것을 즐겁다고 생각하며, 사람이 없는
것을 있다고 생각하거니와 지혜 있는 사람만이  분명히 알고 실지를 얻게 되느니라.

    또 선남자여, 빈 마을은 어떤 때는 사람이있기도하고 어떤 때는 사람이 없기도 하지만, 6입은 그렇지 아니하여 한결같이
사람이 없나니,  왜냐하면 성질이 항상공한까닭이니라.

지혜 잇는 이가 알 것이요, 눈으로 볼 것이 아니므로, 보살들은 안의 6입이 피해가 많음을 보고, 8성도를 닦아서 잠시도 쉬지
아니하나니, 마치 저 사람이  네 마리 독사와 다섯 전다라와 친한 척하는 사람과 여섯 도둑이 무서워서 바른 길로
달아나는 것과 같으니라.

  여섯 도둑이란 것은 밖에 있는 여섯 티끌을 말함이니, 보살마하살이 이 6진을 여섯 도둑이 모든 사람의 재물을 빼앗듯이
6진의 도둑도 그와 같아서, 온갖 중생의 선한 재물을 빼앗느니라.

마치 여섯 도둑이 사람의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있는 것은 좋건 나쁘건 모두 빼아사아 큰 부자라도 금시에 가난뱅이가 되게 하나니,
이 6진의 도둑도 그와 같아서, 사람의 근에 들어가면모든 선한 법을 빼앗으며, 선한 법이 다 없어지면, 가난하고 외로운 일천데가
되나니, 그러므로  보살이 6진을 보기를 여섯 도둑과 같이 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여섯 도둑이 남의 재물을 빼앗으려 할 때에는 안에 있는 사람과 결탁하여야하나니, 만일 안에 있는 사람이
없으면 문득 중도에 물러가느니라.

6진의 도둑도 그와 같아서, 선한 법을 빼앗으려면 안에있는 중생의 지견인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하여 공하지 않다는
모양을 연결하여야 하나니, 안에 만일 이런 모양이 없으면 6진의 나쁜 도둑이 모든 선한법을 빼앗지 못하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안에 이런모양이 없거니와, 범부에게는 있으므로 6진이 항상 와서 선한 법을 침노하는 것이며, 잘 수호하지
못하고 빼앗음을 받ㄱㅔ 되느니라.

수호하는 것은 지혜라 하며, 잘 수호하지 못하고 빼앗음을 받게 되느니라.
수호하는 것은 지혜라 하나니, 지혜 있는 사람은 잘 방비하고 수호하여서 빼앗음을 받지 않느니라.

  또 선남자여, 여섯 도둑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시끄럽게 하듯이, 6진도 그와 같아서, 중생의 몸과 마음을 항상 괴롭게 하느니라.

여섯 도둑은 사람의 현재 있는 재물만 빼앗거니와, 6진의 도둑은 중생들의 삼세의 선한 재물을 빼앗느니라.

여섯 도둑은 밤에는 즐거워하느니라.

여섯 도둑은 임금의 법으로만 막을수 있듯이, 6진도 그와 같아서, 부처님이나 보살들만이 막을 수 있느니라.

여섯 도둑이 재물을 빼앗을 때에는 단정한 가문이나 총명한 철인이나 많이 아는 박사나 부유하고 빈천한 이를 가리지 아니하듯이,
6진의 도둑도 그와같아서, 선한 법을 빼앗을 때에는 단정하거나 내지 빈천한 이를가리지 않느니라.

여섯 도둑은 비록 왕의 법률도 그들의 손과 발을 끊을 수 있으나, 그들의 마음을 쉬게 할 수는 없나니, 6진의 도둑도 그와같아서,
수다원이나 사다함이나아아함들이 그 손과 발을 끊을 수는 있으나, 선한 법을 빼앗지 못하게는 할 수 없느니라.

용맹한사람은 여섯 도둑을 굴복시킬 수 있듯이, 부처님과 보살들은 6진의 도둑을 꺾어 굴복시키느니라.

  마치 사람이 문벌이 흥왕하고 종족이 많으면  여섯 도둑의 빼앗음을 받지 아니할 수 있듯이, 중생들도 그러하여 선지식이
있으면 6진의 도둑의 빼앗을 받지 않느니라.

여섯 도둑은 사람의 물건을 보고서야 훔치지만, 6진은 그렇지 아니하여 보거나 알거나 듣거나 맡거나 부딪치고 지각하는 것을
모두 빼앗느니라.

여섯 도둑은 욕계 사람의 재물만을 빼앗고, 색계나 무색계의 것은 빼앗지 못하거니와, 6진의 도둑은 그렇지 아니하여, 삼계의 온갖
선한 보배를 모두 빼앗느니라.

그러므로보살이 6진을 관찰할 때에 여섯 도둑보다 지나치게 하며, 그렇게 관찰하고는 8성도를 닦아서 바로 가고 돌아오지
아니하나니, 마치 저 사람이 네 마리 독사와 다섯 전다라와 친한 척하는사람과 여섯 도둑을 무서워하여 빈 마음을
버리고, 달아나는 것과같으니라.

  길에서 강을 만났다함은 번뇌를 말함이니, 어찌하여 보살이 번뇌 보기를 큰 강과 같이 하느냐, 물살이 급한강물이 향상을 떠내려
보내듯이, 번뇌의 강물도 그러하여 연각도 떠내려 보내나니, 그러므로 보살이 번뇌보기를 물살 급한 강물과같이 하느니라.

깊어서 바닥을 알 수 없으므로 강이라 하고, 넓어서 가를 알 수 없으므로 크다하여, 그 속에 나쁜 고기들이 많이 있나니, 번뇌의
강도 그러하여 부처님이나 보살들만이 바닥을 얻을 수 있으므로 깊다 하고, 부처님이나 보살들만이 가를 얻을 수 있으므로
크다하고, 모든 어리석은 중생을 해치므로 나쁜 고기라 이름한다.
그러므로 보살이 번뇌 보기를 큰 강물처럼 하느니라.
마치 강물이 온갖 초목을 자라게하듯이, 번뇌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이 25유를 자라게 하나니, 그러므로 보살이 번뇌 보기를
큰 강과 같이 하느니라

  마치 사람이 강물에 빠지면 부끄러움이 없듯이, 중생도 그러하여 번뇌의 강에 빠지면 부끄러움이 없느니라.
강에 빠지는 사람은 바닥까지 이르지 못하고 목숨을 마치듯이, 번뇌의 강에 빠진 이도 그와 같아서, 밑바닥까지 이르지도
못하고 25유에 두루 돌아다니며헤매느니라.

밑바닥이라 함은 공한모양을 말함이니, 만일 공한모양을 닦지 아니하면, 이 사람은 25유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모든 중생들도
공하여 모양이 없는 것을잘 닦지 못하므로, 번뇌의 강에 항상 빠져 있느니라.

강물은몸만 빠지는 것이요, 모든 선한법은 파괴하느니라.

빨리 흐르는 강물은 욕계의 사람만을 표류케하지만, 번뇌의 강물은 삼계의 세간 사람, 천상사람들까지 표류케 하느니라.

세간의 강에서는 손과 발을 움직이면, 저 언덕에 이를 수 있지만 번뇌의 강에서는 보살만이6바라밀을 말미암아서야
건너가는 것이니라.

  저 강물을 건너가기 어렵듯이, 번뇌의 강물도 그러하여 건너가기 어려우니, 어찌하여 건너기어렵다 하는가.
10주에 오른 대보살들도 끝까지 건너가지 못하고, 부처님만이 필경까지 건너가는 것이므로 어렵다는 것이니라.

사람이 강에 빠져서는 조그만 선한법도닦을 수 없나니 중생도 그러하여 번뇌의 강에 빠져서는 선한법을 닦을 수 없느니라.
마치사람이강에 빠져서 물에 떠내려가는것은, 기운 센 사람이면 건져낼 수도 있지만, 번뇌의 강에 빠져서 일천데가 된사람은
성문 . 연각이나 부처님까지도 건져내지 못하느니라.

이 세상의 강물은 겁이 끝날때에 일곱 태양이 한꺼번에 뜨면 마르기도 하지만 번뇌의 강물은 그렇지 아니하여, 성문이나
연각이 7각지를 닦더라도 말릴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보살이 번뇌 보기를 물살 급한 강과 같이 하느니라

  저 사람이 네 마리 독사와 다섯 전다라와 친한 척하는 한 사람과 여섯 도둑이 무서워서 빈 마을을 버리고 빨리 가다가,
강가에 이르러서는 초목을 모아 떼를 만들 듯이, 보살도 그러하여 4대의 독사와 5음의 전다라와친한 척하는 탐애와 6입의
빈 마을과 6진의도둑이 무서워서 번뇌 강에 이르러서는, 계.정.혜.해탈.해탈지견과 6바라밀과 37도품을 닦아서 떼를 만들고
이 떼를 의지하여 번뇌의강을 건너서, 항상하고 즐거운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느니라.

  보살로서 대반열반을 닦는 이는 생각하기를, 내가  '만일 이러한 몸과 마음의 고통을 참지 못하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번뇌의
강을 건너게 하지 못하리라'하며, 이렇게 생각하였으므로 비록 몸과 마음의고통이 있더라도 잠자코 참으며, 참고 견디므로
누를 내지 아니하느니라
보살도이렇게  모든 누가 없거든, 하물며 부처님께서 누가 있겠는가.
그래서 부처님들은 누가 있다고 이름하지 않느니라.

어찌하여 부처님께서는 무루가 아니라 하는가

여래는항상 유루 중에 있는 연고며, 유루는 곧 25유니 그러므로 성문이나 범부들은 부처님이 유루라고 말하거니와, 부처님
여래는 참으로 무루니라

    이 때에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마하살이 이렇게 아뢰었다.
  ''그러하나이다.  거룩하신말씀과 같아 온갖 법은 모두 결정되지 않았으며, 결정되지 않았으므로 여래께서도 필경의 열반에
들지아니하심을 알겠나이다.  부처님께서 먼저 말씀하시기를,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반을닦아서 듣지 못하던 것을 듣는 가운데는
열반이있고 대열반이있다 하셨는데, 어떤 것을 열반이라하오며, 어떤 것을 대열반이라 하나이까?''

  그 때에 부처님께서는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마하살을 찬탄하시었다.

  ''장하고 장하다.  선남자여, 어떤 보살이든지 생각하는 총지를 얻어서야귿가 묻는 바와 같이 물으리라
선남자여, 세상 사람이 말하기를 바다가 있고 큰 바다가 있으며, 강과 큰 강이 잇으며, 산과 큰 산과, 땅과 사람과 대인과 하늘과
하늘 중의 하늘과 도와 큰 도가 있다하나니, 열반도 그와 같아서 열반도 있고 대열반도 있느니라.

  어떤 것을 열반이라 ㅎㅏ는가
선남자여, 마치 굶주린 사람이 밥을 조금만 먹어도 안락하다 하나니, 이런 안락도 열반이라 하며, 병이 나으면 안락하다 하나니
이런 안락도 열반이라 하나니 어떤 사람이 공포를 느끼다가의지할 데를 얻으면 안락을 얻었다 하나니 이런 안락도 열반이라
하며, 가난하던 사람이 7보를 얻으면 안락을 얻었다 하나니 이런 안락도 열반이라 하며, 사람이 뼈를 보고 탐욕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락을 얻나니 이런 안락도 열반이라하거니와, 이러한열반들은 대열반이라고이름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기갈하던 까닭이며 병 있던 까닭이며 공포하던 까닭이며 가난하던 까닭이며 탐욕을 내던 까닭이니, 열반이라 할지언저
대열반을 아니니라

  선남자여, 범부나 성문들이혹세속을 인하거나 혹 성인의 도를 인하여 욕계의 속박을 끊으면 안락함 얻나니, 이런 안락은 열
반이라 이름할지언정 대열반이라 이름하지는 못하느니라
왜냐 하면 도로 번뇌를 내거나, 습기가있는 까닭이니라
어떤 것을 번뇌의 습기라하는가
성문이나 연각은 번뇌의 습기가 있나니, 이른바 나의 몸이다, 나의 옷이다, 내가 간다, 내가 온다, 내가 말한다, 내가 듣는다,
여래는열반에 들었다, 열반의 성품은 내가 없고, 즐거움이 없고 다만항상하고 깨끗함만 있다고 하는 등 이것을 번뇌의
습기라 이름하느니라.

  부처와 교법과스님들은 차별한 모양이 있고, 여래는 필경의 열반에 드시며, 성문이나 연각이나 부처님의 얻는 열반이 평등하여
차별이 없다 하나니, 이런 뜻으로 2승의 얻는 열반은 대열반이아니니라
왜냐하면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함이 없는 까닭이니,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하여야 대열반이라 이름하느니라

  선남자여, 마치 어떤 곳에서 여러 강물을 받아들이는 ㄷㅔ가 잇으면 큰 바다라고 이름하듯이, 성문이나 연각이나 보살이나
부처님 여래의 들거가는 데를 대열반이라 이름하나니, 4선정 . 3삼매 . 8배사 .8승처 .10일체처 따위의 한량없는 선한 법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어떤 강이있는데 첫째가는 향상으롣 바닥에 닿지 못한다면 큰강이라이름하듯이, 성문 . 연각이나 10주 보살
까지가 불성을 보지못하는 것은 열반이라 할지언정 대열반은아닌데, 만일불성을 분명하게 본다면 대열반이라
이름하느니라
이 대열반은큰 코끼리 왕이라야 바닥을 밟을 수 있나니, 큰 코끼리왕은 부처님을 말함이니라

선남자여, 마하나가나 발건타 대역사들이 오랜 세월을 걸어도 올라갈 수 없는 것을 큰 산이라 하듯이, 성문 . 연각이나 보살인
마하나가나 대역사들이 보지 못하는 것이라야이름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소왕이 있는 데는 작은 성이라하고, 전륜왕이 잇는 데는 큰성이라 하듯이, 성문이나 연각이 8만.6만.4만.2만,
1만 겁 동안 머무는 데는 열반이라 하고, 위없는 법주인  성황의 머무는 데라야대열반이라 이름할 수 있나니, 그러므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어떤 사람이 네 가지 군대를 보고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면 큰 중생이라이름하리니, 만일 어떤 중생이 3악도의
번뇌와 나쁜 업에 대하여 두려움을 내지 아니하고, 그 속에서 중생을 널리 제도한다면, 이 사람은 대열반을 얻을 것이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부모를 공양하며 사문이나 바라문을 공경하고 선한 법을 닦으며 말이 진실하여 속이지 아니하며, 나쁜 것을
참고 가난한 이를 도와주면 대장부라 이름하리니, 보살도 그러하여 대자비가 있어 모든 사람을 가엾이 여기고 여러 중생을
부모같이 여기며, 생사하는 바다에서중생들을 건지고, 중생들에게 한결같은 실상의 도를 보여 준다면 그런 이는대반열반이라
이름할 것이니라.

  선남자여, 크다는 것은 헤아릴 수 없음을 말함이니, 만일 헤아릴 수 없어서 중생들이 믿을 수 없으면 대반열반이라 이름하며,
부처님이나 보살들만이 보는 것이므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무슨 인연으로 대라하는가
한량없는 인연으로써 얻을 수 잇으므로 대라하느니라
선남자여, 세상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인연으로 얻은 것을 대라 하나니, 열반도 그러하여 여러가지 인연으로 얻는 것이므로
대라 하느니라
어찌하여 다시 대열반이라 이름하는가
큰 나가 있으므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열반에는 내가 없지만 크게 자재하므로 큰 나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크게 자재하다 하는가
여덟가지 자재가 있으므로 나라하나니, 무엇이 여덟인가
첫째는 한 몸으로 여러 몸을 나타내는데, 몸의 크기가 티끌과 같아서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가득하며, 여래의 몸은티끌이
아니지만, 자재하므로 티끌 같은 몸을나타내는 것이니, 이렇게 자재하므로 큰나라 하느니라
둘째는 한티끌 같은 몸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하나니, 여래의 몸은 실로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것 아니지만 걸림이 없는
까닭이며, 자재함으로써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하는 것이니, 이렇게 자재하므로 큰나라 하느니라.


  셋째는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몸으로 훨훨 날아서 20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세계를지나가도 장애가없느니라
여래의 몸은 가볍고 무거움이 없건만 자재한 연고로 가볍기도 한 것이니,이렇게 자재하므로 큰 나라 하느니라

넷째는 자재한 연고로 자재하게 되나니 어떻게 자재한가
여래는 한 마음이 편안히 머물러 동하지 않지만 변화하여 나타내는 한량없는 종류들로 하여금 각각 마련하게 하며,
여래의 몸은 언제나한 세계에 있지만, 다른 세계로 하여금 모두 보게 하나니, 이렇게 자재하므로 큰 나라 하느니라

다섯째는 근이 자재한 까닭이니, 어떤 것을 근이 자재하다 하는가
여래는 하나의 근으로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닿임을 지각하고 법진을 알기 도 하거니와 여래의 여섯가지 근은 보지도 않고
듣지도 맡지도 맛보지도 닿임을 지각하지도 법진을 알지 아니하기도 하느니라
이렇게 자재하는 까닭으로 근으로 하여금 자재케 하나니, 이렇게 자재하므로 큰 나라하느니라

  여섯째는 자재한 까닭으로 온갖 법을 얻거니와, 여래의마음에는 얻었다는 생각이 없나니, 왜냐 하면 얻은 바가 없는 연고니라
만일 있는 것이라면 얻었다 이름하려니와 실제로 있는 바가 없는데, 무엇을 얻었다 하겠는가
만일여래께서 얻었다는 생각이 있다면, 부처님들이 열반을 얻는다 할 수가 없지만, 얻음이 없으므로 열반을얻었다 하느니라

자재함으로써 온갖 법을 얻고, 모든 법을 얻었으므로 큰 나라 이름하느니라

일곱째는 말씀이 자재하므로, 여래가 한 게송의 뜻을 연설 할 때에 한량없는 겁을 지내어도 그 뜻을 다하지 못하나니,
계행이거나선정이거나 보시거나 지혜 따위니라
그러나 여래는조금도 내가 연설하고 저가 듣는다는 생각을 내지 아니하며, 한 게송이라는 생각도 일으키지 않지만,
세상 사람들이 네 글귀를한 게송이라 하므로 세상을 따라서  게송이라 말하는 것이며, 모든 법의 성품을 말할 곳이 없지만,
자재함으로써 여래가 연설하는 것이며, 연설하므로 큰 나라 하느니라

여덟째는  여래가 모든 곳에 두루함이 마치 허공과 같나니, 허공의 성품을 볼 수 없는 것처럼 여래도 볼 수 없건만, 자재함으로써
모든 이들로 하여금 보게 하는 것이니, 이렇게 자재한 것을 큰 나라 하는 것이요, 이렇게 큰 나를 대열반이라이름하며,
이런 이치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마치 보배 광에 신기한 보배가 많으며, 온갖 것이 구족한 것을 큰 광이라 하나니,
부처님의 깊은 법장도 그와 같아서 여러 가지 리특한 것을 궂ㄱ하여 모자람이 없으므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끝이 없는 물건을 크다하나니, 열반이 끝이 없으므로 대라 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끝이 없는 물건을 크다하나니, 열반이끝이 없으므로  대라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크게 즐거움이 있으므로 대열반이라 하나니, 열반은즐거움이 없건만 네 가지가즐거우므로대열반이라 하나니,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모든낙이 끊어진 까닭이니, 낙이 끊어지지않았으면 괴롭다이름하며, 괴로움이 있으면 큰 즐거움이라 이름하지
못하거니와, 즐거움이 없어졌으므로 괴로움이 없으며,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음을 큰 즐거움이라 하느니라

열반의성품은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나니, 그러므로 열반을 크게 즐거움이라하는것이며, 이런 뜻으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낙에 두가지가있으니, 범부의 낙과 부처님의 낙이니라
범부의 낙은 무상하여 파괴되나니, 그러므로 낙이 없고, 부처님께서는 항상 즐거워 변동 없으므로 크게 즐겁다 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세가지 받아들임이 있으니, 괴로움과즐거움과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음이니라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것을 괴로움이라 하건댄 열반은 비록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음과 같지만, 그래도 크게 즐거움이라
하며, 크게 즐거우므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둘째는 크게 고요하므로 크게 즐겁다 이름하나니, 열반의 성품은 크게 고요하니라

왜냐하면 온갖 시끄러움을 멀리 여윈 까달에 크게 고요하므로대열반이라 하느니라
셋째는 온갖 것을 아는 까닭으로 크게 즐겁다하나니, 온갖 것을 아시므로 크게 즐겁다 하고, 크게 즐거우므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넷째는 몸이 무너지지 아니함을 크게 즐겁다 하나니, 몸이무너진다면 즐겁다 할 수 없거니와, 여래의 몸은 금강과 같아서
무너지지 아니하며, 번뇌의 몸이 아니고 무상한몸이 아니므로 크게 즐겁다하며, 크게 즐거우므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세간의 이름은 인연이 있기도 하고 인연이 없기도 하니라
인연을 지었으므로 사리불이라 ㅎㅏ느니라
마투라도인은 마투라국ㅇㅔ 났느니 나라로 인하여 이름을 지었으므로 마두라 도인이라 하느니라
목건련존자는 성이니, 성으로 인하여 인름을 지었으므로 목건련이라 하느니라
나는 구담의 문중에 낫으니, 성으로 인하여 이름하였으므로 구담이라 하느니라
비사가도인은 비사가는 별 이름이니, 별로 인하여 이름하였으므로 비사가라 하느니라
육손이라 함은 손가락이 여섯이므로 육손이라 이름하며, 불노 . 천노라 함은 부처님을 인하고 하늘을 인하였으므로
불노 . 천노라하며, 습기를 인하여 났으므로 습생이라 하며, 소리로 인하여서 가가라. 구구가 ..달달라라 이름하였으니,
이런 이름들은 인연이 있는 것이니라.

  인연이 없는 이름은 연화 . 땅 .물 . 불. 바람. 허공 따위니라
저 만다파는 한이름에 두 가지 실물이 있으니, 전당과 물을 마심이라, 전당도 아니고 물을 마시지도 않았지만, 만다파라 이름지었고,
살바차다는 사계라하거니와, 실로는 사게가아니니 이런 것은 인연이 없이 억지로 이름지은 것이니라
지라바이는 기름을 먹는다는 것이니, 실제로 기름을먹지않았지만, 억지로이름을 지어 기름먹이라 하였으니,
이런 이름들은 인연이 없는 것을 억지로 지은 이름들이니라
선남자여, 대열반도 그와같아서, 인연이 없는 억지로  이름한 것이니라
선남자여, 마치 허공을 작은 허공을 인하여 큰 허공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열반도 그러하여 작은 것을 인한 것이 아니지만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어떤 법을 칭량 할 수 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것을 크다고 하는 것처럼, 열반도 그러하여 칭량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으므로 대반열반이라 이름하였느니라
순전하게 깨끗하므로 대열반이라 하나니, 어떤 것을 순전하게 깨끗하게 네 가지가 있으니, 무엇이 네 가지인가
하나는 25유는 부정하다 하고 능히 끊는 것을 깨끗하다 하며, 깨끗한 것을 열반이라 하느니라

이와같이 열반을 유라고도하나니, 열반은 유가아니지만, 부처님이 세속을 따라서 열반을 유라고 말하였느니라
마치 세상 사람이 아비가 아닌 이를 아비라 하고 어미가아닌이를 어미라말하여, 실로는 부모가 아니지만 부모라 말하는 것이니
열반도 그와 같아서 세속을 따르므로 부처님에게 대열반이 있다고 말하느니라

  둘은, 업이 청정한 까닭이니 모든 범부는 업이 청정하지 못하므로 열반이없거니와, 부처님들은 업이 청정하므로 크게
깨끗하다 하고, 그게 깨끗하므로 대열반이라 이름하느니라

셋은 몸이 청정한 까닭이니, 몸이 무상하면 부정하다 하거니와, 여래의 몸은 항상하므로 크게 깨끗하다 하고, 크게 깨끗하므로 대열반
이라 하느니라
넷은 마음이 청정한 까닭이니, 마음에 누가있으면 부정하다 하거니와, 부처님 마음은 누가 없으므로 크게 깨끗하다하고,
크게 깨끗하므로 대열반이라 이름하느니라

선남자여, 이것을 이름하여 선남자 . 선여인이 이렇게 대반열반경을 수행하여 첫째 공덕을 성취하여 구족하였다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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