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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 2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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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여, 마치 어떤 임금이 네 마리의 독사를 한 상자에 담아 두고, 다른 이를 시켜 먹을것을 주어 기르게 하며, 누울 적에나

일어날 적에 그 몸을 쓰다듬게 하되, 만일 어떤 독사라도 성을 내게 하면 법에 의지하여 사형하리라 하였다.

임금의 명령을 듣고는 무서운 생각을 내어 상자를 버리고 도망하였다.

임금은 다시 전다라 다섯 사람을 보내면서 칼을 빼어 들고 따라가라고 하였더니, 그 사람은 전다라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고는

더욱 빨리 달아났다.

그 때에 다섯 전다라는 나쁜 방편으로 들었던 칼을 숨기고 가만히 다른 사람을 보내어 거짓 친근한 척하면서 도로 가자고 달래었으나,

그 사람은  그 말을 믿지 아니하고 어떤 마을로 들어가서 숨으려 하였다.

그 마을에들어가서여러 집들을 살펴보았으나, 사람은보이지 않고 여러 독이나 뒤주들은 아무것도 담긴 것이 없었다.

사람들도 만날 수 없고 물건도 얻을 수 없어서 그냥 땅바닥에 앉았더니, 공중에서 이런 소리가들렸다.


  '가엾다.  그대여, 이 마을은 비어서 사는 사람이 없고, 오늘밤에는 여섯 도둑이 올 터인데, 그대가 만일 그들과 마주치면 생명을

보전할 수 없으리니 그대는 어떻게 면하려는가,'

  그 때에 그 사람은무서운 마음이 점점더하여 그 마을에서 떠나가다가, 큰 강을 만났는데 물살은급하고 배도 떼도 없었다.

황망한 중에 여러 가지 풀과나무를 꺾어다가 떼를 만들면서 다시 생각하였다.

  내가 만일 여기 잇다가는 독사와 다섯 전다라와 거짓 친한 척하는사람과 여섯 도둑에게 해를 당할 것이요, 만일 이 강을 건너려면

떼도 믿기어려우니, 물에 빠져 죽을 것이다.

차라리 물에 빠져 죽을지언정, 저 독사나 도둑의 피해를 입지아니하리라.'

  그리고는 나무로 만든 떼를 물 위에 밀어 넣고 그 위에 몸을 의지하여손과 발을 허위적거리면서 강을 건너가저 언덕에 이르니

아무  걱정이 없고마음이 태연하여 공포가 없어졌다.

  보살마하살이 이 대반열반경을 듣고  받아  지니면, 몸은  상자와같고 지대 . 수대 .화대 .풍대는 네 마리의 독사와 같이

보나니, 보기도 독하고 건드리는 것도 독하고 기운도 독하고 물리는 것도 독한것이다.

모든 중생이 이 네 가지 독을만나므로 목숨을 잃게 되나니, 중생들의 4대도 그와 같아서, 보는 것도나쁘고 건드림도 나쁘고 물리는 것도

나쁘며 이런인연으로 여러 선한일을여의게 되느니라.

    또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네 가지 독사에 네 가지 족성이 잇음을 관하나니, 찰리 . 바라문 . 비사 . 수타니라.

4대라는 뱀도 그와 같아서 네 가지 성질이 잇으니, 굳은 성질, 젖는 성질, 더운 성질, 동하는 성질이다.
그러므로 보살은4대가네 마리의 독사와 성질이 같다고 보느니라.

  또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4대를 네 마리의 독사와 같이 관하나니, 어떻게 관한는가
네 마리의 독사는 항상 사람의 짬을 엿보아 어느 때에 볼까, 어느 때에 건드릴까, 어느 때에 독기를 뿜을까, 어느 때에 물가 하나니,
4대의 독사도 그와 같아서 항상 중생의  짬을 엿보아 그 기회를 기다리느니라.

설사 네 마리 독사에게 물려 죽는다 하더라도 3악도에는 떨어지지 않지만,  만일 4대의 살해를 받으면 반드시 3악도에 떨어지않지만,
만일 4대의 살해를 받으면 기른다하더라도항상 사람을 이끌어 나쁜 업을 짓게 하느니라.
네 마리 독사 중 한 마리만 성내어도 사람을 죽이나니, 4대의 성품도 그와 같아서 1대만 발작하여도 사람을 해치느니라.


  이 네 마리 독사가 비록 한곳에 있어도 마음이 각각 다르듯이, 4대의 독사도 그와 같아서, 한곳에 있더라도 그 성품이 제각기
다르니라.
네 마리 독사를 아무리 공경하더라도 친근하기 어렵듯이, 4대의 독사도 그러하여 비록 공경하더라도 친근하기 어려우니라
저 네 마리 독사가 사람을 해칠 때에는사문이나바라문들이  주문과 약으로 치료할 수 있거니와, 4대의 독사가 사람을 해칠 때네는
사문이나 바라문의 주문으로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느니라.
마치 제물을 조심하는 사람이 네 마리 독사의 냄새나 나쁜 것을 맡고는멀리 여의는 것과 같나니, 부처님과 보살들도 그와 같아서
4대의 냄새를맡고는 멀리 여의느니라.
이 때에 보살은 생각하기를, 4대의 냄새를 맡고는 멀리 여의느니라.
이 때에 보살은 생각하기를 4대의 독사는 매우무서운 것이라 하고, 버려 두고 달아나서 8성도를 닦았느니라.

다섯 전다라란것은  곧 5음이니, 어찌하여 보살이 5음 보기를 전다라와 같이 하는가.
전다라는 항상 사람으로 하여금 은혜와 사랑은 이별하고 원수는 모이게 하나니, 5음도 그러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나쁜 법은
탐하게 하고 선한 법은 여의게 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전다라는 가지각색 무기로 스스로 무장하나니, 칼이나 방패나 활이나 살이나 갑옷이나 창 따위로 사람을 해치느니라.
5음도 그와 같아서 여러 가지 번뇌로 굳게 무장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을 해쳐 생사에 떨어지게 하느니라
선남자여, 전다라는 죄 지은 사람들을 해치나니,  5음도 그러하여 번뇌의 허물 있는 사람들을해치느니라
그러므로 보살들이 5음을 보기를 전다라와 같이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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