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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1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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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어두운 방에서 횃불을 들면 모든 물건들을 다 볼 수 있듯이 대반열반의 횃불도 그러하여 보살이 들면 대승의 깊은 뜻을

보느니라.

또 해가 뜨면 밝은 광명이 모든 산의 깊고 어두운 데를 비치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온갖 물건을 보게 하듯이 대반열반경의 지혜의

해도 그와 같이 대승의 깊은 이치를 비치어서 2승들로 하여금 부처님 도를 보게 하나니, 그 이유는 이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듣는

까닭이니라

선남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 대반열반경을 들으면 모든 법의 이름을 들으며, 만일 쓰고 읽고 외우고 통달하여 다른 이에게

말하여 주고 뜻을 생각하면 모든 법의 이치를 알게 되느니라.

선남자야, 듣기만 하는 이는 이름만 알고, 뜻을 모르거니와 쓰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다른 이에게 말하고 그 뜻을 생각하면

그 이치를 알게 되느니라

  또 선남자여, 이 경전을 듣는 이는 불성이 있음을 듣기만 하고 보지는 못하거니와 읽고 외우고 다른 이에게 말하고

뜻을 생각하는 이는 보게 되느니라

이 경을 듣기만 하는 이는 보시의 이름을 알기만하고 보시바라밀을 보지는 못하거니와, 쓰고 외우고 다른 이에게 말하고 뜻을

생각한다면 보시바라밀을 보게 되며, 내지 반야바밀도 그와 같으니라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대반열반경을 들으면 법도 알고 뜻도 알며 두 거지 걸림없음을 갖추어서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하늘이나 마군이나 범천 등 모든 세상에서 두려움 없이 12부경을 열어 보이고 분별하며 그 뜻을 연설하는 데 잘못됨이 없을 것이며,

다른 이에게서 듣지 않고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움을 스스로 알 것이니, 선남자여, 이것을 말하여 듣고는 이익이 된다고

하느니라

  의혹하는 마음을 끊는다 함은, 의혹에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이름을 의심함이요, 다른 하나는 이치를 의심함이이니라

이 경을 들은 이는 이름을 의심하는 마음을 끊고, 뜻을 생각하는 이는 이치를 의심하는 마음을 끊을 것이니라.

또 선남자여, 의심에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째 부처님께서 반드시 열반하는가 의심하고, 둘째 부처님께서 항상 계시는가

의심하고, 셋째 부처님께서는 참으로 즐거운가 의심하고, 넷째 부처님께서는 참으로 깨끗한가 의심하고, 다섯째 부처님께서는

참으로 깨끗한가 의심하고, 다섯째 부처님께서는 참으로 내가 있는가 의심하이니라

이 경을 들은 이는 부처님께서서는 참으로 내가 있는가 의심하이니라

이 경을 들은 이는 부처님께서는 반드시 열반하는가 하는 의심을 영원히 끊게 되고, 쓰고 일고 외우고 다른 이에게 말하고 뜻을 생각

하는 이는, 네가지 의심을 영원히 끊게 되느니라

또 선남자여, 의심에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 성문이 있는가 없는가, 둘째 연각이 있는가 없는가,

셋째 불승이 있는가 없는가 함이니라

이 경을 들은 이는 이런 ㅣ세 가지 의심을 영원히 끊어 남음이 없고, 쓰고 읽고 외우고 다른 이에게 말하고 뜻을 생각하면

온갖 중생에게 모두 불성이 있음을 아느니라

또 선남자여, 만일 중생들이 이와같이 대반열반경을 듣지 못하면 의심이 매우 많으니, 항상한가 무상한가, 즐거운가 즐겁지 않은가,

깨끗한가 끼뜻하지 못한가, 내가 있는가 내가 없는가, 수명인가 수명이 아닌가, 펄경인가 필경이 아닌가, 다른 세상인가 지나간

세상인가, 있는가 없는가, 고통인가 고통이 아닌가, 집인가 집이 아닌가, 도인가 도가 아닌가, 멸인가 멸이 아닌가, 법인가

법이 아닌가, 선인가 선이 아닌가, 공한가 공하지 않은가 따위니라.

이 경을 들은 이는 이런 의심들이 아주 끊어지느니라.

  또 선남자여, 이런 경을 듣지 못한 이는 가지가지 의심이 많으니, 색이 나인가, 수.상.행.식이 나인가, 눈이 보는가 내가 보는가,

내지 식이 아는가 내가 아는가, 색이 과보를 받느가 내가 과보를 받는가, 내지 식이 과보를 받느가 내가 과보를 받는가,

색이 다른 세상에 가는가 내가 다른 세상에 가는가, 내지 식도 그와 같으며, 나고 죽는 법이 처음이 있고 나중이 있는가, 처음이 없고

나중이 없는가 하거니와, 이 경을 듣은 이는 이런 의심이 아주 없느니라.

또 어떤 이는 의심하기를, 일천제들이 4중금을 범하고 5역죄를 지으며, 방들경전을 비방하나니, 이런 무리들은 불성이 있는가

불성이 없는가 하거니와, 이 경을 들은 이는 이런 의심이 모두 끈어지느니라

또 어떤 이는 의심하기를, 세간이 끝이 있는가 끝이 없는가, 시방세계가 있는가 시방세계가 없는가 하거니와, 이 경을 들은 이는

이런 의심들이 아주 없어지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의혹하는 마음을 끊는다 하느니라.

  지혜 마음이 곧고 굽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마음에 의심이 있으면 소견이 바르지 못하나니, 모든 범부들이 이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을 듣지 못하면 소견이 삿되어지고, 내지 성문.연각들도 소견이 잘못되느니라.

무엇을 이름하여 모든 범부들의 소견이 잘못됐다 하는가.

샘이 있는 속에서 항상 즐겁고 나이고 깨끗한 줄로 보고, 여래에게는 무상하고 고통이고 깨끗하지 않고 내가 없는 줄을 보며,

 중생과 수명과 지견이 있는 줄로 보며, 비유상비무상천을 열반이라 억측하며, 자재천에 8성도가 있는 줄로 보며, 있다는

소견.없다는 소견 따위를 잘못됬다 하거니와,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반경을 듣고 거룩한 행을 닦으면 이렇게 잘못된 소견을

끊게 되느니라.

  어떤 것을 성문.연각의 잘못된 소견이라 하는가.

보살이 도솔타천에서 내려와 흰 코끼리를 변화해내어 타고 어머니의 태에 드시니, 아버지는 정반왕이요, 어머니는 마야부인이었다.

가비라성에서 태중에 있다가 열 달이 차 태에서 나올 때에, 땅에 닿기 전에 제석천왕이 받들어 모시고, 난다용왕과 우바난다용왕은

물을 뿜어 몸을 씻기고, 마니발타대귀신왕은 보배 일산을 받들고 뒤에 모시고 섰으며, 지신은 연꽃을 변화로 지어 발을 받들매

사방으로 일곱 걸음씩 걸었고, 천신의 사당에 이르니 천신의 상들이 일어나 맞았다.

아사타 선인이 와서 태자를 안고 상을 보았으며, 상을 보고 나서는 슬픈 생각을 내어 부처님이 출현함을 보지 못할 것을 스스로

서러워하였다.

스승에게 나아가 글과 산수와 활쏘기, 말타기와 참서와 기예를 배웠으며, 깊은 궁전에 있어서는 6만 채녀와 더불어 즐거이

향락하였고, 네 군대 문으로 나가 유람하다가 가비라 동산에 이르는 도중에 노인과 내지 법복을 입고 가는 사문을 보았다.

궁중에 돌아와서는 채녀들을 보니, 항상은 카치 송장과도 같고 궁전은 무덤 속인 듯하였다.

그것이 싫어져서 집을 떠나 밤중에 성을 넘었으며, 울타가와 아라라 신선에게 가서는 식처천과 비상비비상천의 이야기를

들었고, 듣고는 그런 곳들이 무상하고 괴롭고 부정하고 내가 없음을 관찰하였으며, 거기를 버리고 나무 아래 가서 6년 동안

고행을 닦으면서 이런 고행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지 못한 줄을 알았다.

  그 때에 다시 아이라발제강에 이르러 목욕하고, 마침 소기르는 여자가 받는 우유죽을 받고는 보리수 아래로가서 마와 파순을

깨뜨리고, 아욕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다.

바라나에서 다섯 비구들에게 처음으로 법수레를 굴리었고, 내지 구시나성에서 열반에 드든 것을 보는 것이니, 이런 소견을

말하여 성문. 연각의 잘못된 소견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대반열반경을 들으면 이러한 소견들을 끊어 버리게 되며, 만일 쓰고 읽고 외우고 통달하여 다른 이에게

연설하고 뜻을 생각하면, 올바른 소견을 얻어 잘못된 소견이 없어지느니라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대반열반경의 가르침을 수행하면, 보살이 한량없는 겁으로부터 도솔타천에서 내려와서

어머니의 태에 들며, 내지 구시나성에서 반열반에 들지 아니하는 줄을 알지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의 올바른 소견이라

하느니라.


  여래의 비밀한 뜻을 능히 안다 함은 곧 대반열반이니, 모든 중생이 다 불성잉 있어서, 네 가지 중대한 계율 범한 것을 참회하고,

법을 비방한 죄를 없애고, 5역죄를 끝낻고, 일천제를 멸하며, 그런 뒤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는 것이니, 이것을 깊고 비밀한

뜻이라 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무엇을 깊은 이치라 하는가.

비록 중생에게 내가 없음을 알지만, 세상에 업과 과보를 잃지 아니하며, 비록 5음이 여기서 소멸함을 알지만 선악의 없은 아침내

없어지지 아니하며, 비록 여러 가지 업이 있지만, 짓은 이가 없으며, 비록 이르는 곳이 있으나, 이가 없으며, 비록 속박이 있으나 속박

이가없으며, 비록 열반이 잇으나 열반할 이가 없나니, 이것을 깊고 비밀한 뜻이라 하느니라.''


  이 때에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의 말씀하신 바 듣고 듣지 못한다는 뜻을 해석하기로는, 그 이치가 그렇지 않나이다.

왜냐하면 법이 만일 있다면 결정코 있을 것이고, 법이 만일 없다면, 결정코 없을 것이니, 없는 것이면 생기지 못한고, 있는 것이면

멸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만일 들을 것이면 곧 들었을 것이요, 만일 듣지 못할 것이면 곧 듣지 못하는 것이거늘, 어찌하여 듣지 못할 것을 듣는다 하오리까?

세존이시여, 만일 들을 수 없는 것이면 그것은 듣지 못하는 것이요, 만일 이미 들었으면 다시 듣지 아니할 것이니, 이미 들은

까닭이거늘 어찌하여 듣지 못할 것을 듣는다 하나이까?

마치 가는 이가 이르렀으면 가지 아니할 것이요 간다면 이르지 못한 것과 같으며, 또한 났으면 나지 아니할 것이요, 나지 않은

것이면 얻지 못할 것과도 같나니, 들었으면 듣지 아니할 겻이요 듣지 못하는 것이면 듣지 못할 것도 그와 같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일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 다면, 모든 중생이 보리를 소유하지 못한 것을 마땅히 볼 것인데, 어찌하여

 10주보살이 비록 불성을 보아도 분명하지 못하다 말씀하시었닝;까?

세존이시여, 만일 듣지 못하는 것읋 듣는다면, 여래께서는 옛적에 누구에게서 들었으며, 만일 듣는다 하오면,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아함 가운데에서 스승이없다 말씀하셨나이까?

만일 듣지 못하는 것을 듣지 못하고도 여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셨다면, 모든 중생들도 듣지 못한 것을 듣지 못하고도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어야 할 것이오며, 여래께서 만일 이 대반열반경을 듣지 못하고 불성을 보얐다면, 모든 중생들이

이 경을 듣지 못하였으나 역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빛이란 것은 볼 수 있는 것도 있고, 볼 수 없는 것도 있으며, 소리도 그와 같아서 들을 것도 있고 듣지 못한 것도 있거니와

이 대반열반은 빛도 아니고 소리도 아니거늘, 어찌하여 보고 들을 수 있다하나이까?

세존이시여, 과거는 이미 없어졌으므로 들을 수 없고, 미래는 이르지 못하였으므로 들을 수 없으며, 현재는 들을 때에는

들었다 이름하지 못할 것이요, 들었으면 소리는 이미 없어졌으니 다시 들을 것 아니거니와, 이 대반열반은 또한 과거.미래.현재가

 아니오니, 만일 삼세가 아니라면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면 들을 수가 없거늘, 어찌하여 보살이 이 대반열반경을 닦으면 듣지 못한

것을 듣는다 하나이까?''

  이 때에 세존께서는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마하살을 찬탄하셨다.

  ''장하고 장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지금 온갖 법이 환술과 같고 아지랑이와 같고 건달바성과 같고 물에 번진 파문과 같으며,

물거품 같고 파초나무가 공하여 실속이 없는 것 같으며, 수명도 아니고 나도 아니고 괴로움과 즐거움이 없음을 알았으미, 10주

보살의 지견과 같으니라.''

  이 때에 대중 가운데에 별안간 큰 광명이 있었으나, 푸른 것이 아닌데 푸른 것을 보고, 누른 것이 아닌데 누른 것을 보고

 붉은 것이 아닌데 붉은 것을 보고, 흰 것이 아닌데 흰 것을 보며, 빛이 아닌데 빛을 보고, 밝음이 아닌데 발음을 보고, 보는 것이

아닌데 보게 되었다.

그 때 대중들이 이 광명을 만나고는 몸과 마음이 쾌락하기가, 마치 비구들이 사자왕정에 든 듯하였다.

  이 때에 문수사리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광명은 누가 놓나이까?''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잠자코 말씀하지 아니하셨다.

  가섭보살이 문수보살에게 물었다.

  ''무슨인연으로 이 광명이 대중에게 비치는 것입니까?''

  문수보살 역시 잠자코 대답하지 아니하였다,

  다시 무변신보살이 가섭보살에게 이 광명은 누구의 것인지를 물었으나, 가섭보살은 잠자코 말하지 아니하였고, 정주왕자보살이

무변실보살에게 무슨 인연으로 대중 가운데 이 광명이 있는가를 물었으나, 무변신 보살도 잠자코 말하지 않았다.

이렇게 5백보살이 서로 물었으나, 대답하는 이가 없었다.

  이 때에 세존께서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문수사리여, 무슨 인연으로 대중 가운데 이 광명이 있는가?"

  문수사리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런 광명은 지혜라 이름하며, 지혜는 항상 머무는 것이고, 항상 머무는 법은 인연이 없거늘, 어찌하여 부처님께서

'무슨 인연으로 이 광명이 있느냐'고 물으시나이까? 이 광명은 대열반이라 이름하고 대열반은 항상 머문다 하며, 항상 머무는 법은

인연으로 되는 것이 아닌데, 어찌하여 부처님께서 묻기를 '무슨 인연으로 항상 머무시는 것이며, 항상 머무는 법은 인연으로 되는 것이

아닌데, 어찌하여 여래께서 인연을 물으시나이까?

광명은 곧 염불이요 염불은 항상 머무는 것이라 이름하며, 항상 머무는 법은 인연으로 되는 것이 아닌데, 어찌하여 여래께서 인연을

물으시나이까?

광명은 모든 성문.연각과 함께하지 아니하는 도며, 모든 성문.연각과 함께 하지 아니하는 도는 항상 머무는 것이라 이름하며,

항상 머무는 법은 인연으로 되는 것이 아닌데, 어찌하여 여래께서 인연을 물으시나이까?

세존이시여, 역시 인연이 있으니, 무명이 없어짐을 인하여 환하게 치성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등불을 얻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문수사리여, 그대는 모든 법의 깊고 깊은 제일의제에 들어가지 말고, 세상법으로써 해설하라.''

  문수사리가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동쪽으로 20항하의 모래 수 세계를 지나서 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을 부동이라 합니다.

그 부처님 계시는 곳은 가로와 세로가 꼭 같아서 1만 2천 유순이요, 땅은 7보로 되어 흙이나 돌이 없고, 반듯하고 단정하고

부드러워 구렁이 ㅇ없으며, 나무들은 네 가지 보배로 되었으나 금과 은과 유리와 파리요, 꽃과 열매가 무성하여 없는 때가 없나이다.

만일 중생이 그 꽃향기를 맡으면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마치 비구가 3선천맛이 갖추어졌으며, 만일 중생이 그 물에서 목욕하면

즐겁기가 2선천에 들어간 비구와 같습니다.

그 물에 가지각색 꽃이 있으니 우발라화.파두마화,구물두화.분다리꽃.향화.대향화.미묘향화와 모든 중생들의 애호하는 꽃이며,

그 강의 양쪽 언덕에도 여러 가지 꽃이 있으니 아제목다가화.점파화.파타라화.파사리화.마리가화.대마리가화.신마리가화.수마나화.

유제가화.단누가리화.상화등 모든 중생들이 애호하는 꽃입니다.

바닥에는 금 모래가 깔리고, 네 가지 계단이 있으니, 금.은. 유리와 잡색 파리며, 여러 가지 새들이 그 가운데 모여들고,

또 햔량없는 범.이리.사자 등 사나운 짐승이 있으나, 마음이 유순하여 어린 아기들처럼 서로 어울립니다.

  그 세계에는 중대한 계율을 범한 자나 바른 법을 비방하는 자나 일천제나5역죄를 짓는 자가 없으며, 그 토양이 조화롭고 기후가 알맞아

춥고 덥고 굷주리고 목마른 고통이 없고, 텀욕과 성내는 일과 방일하고 질투하는 일이 없고, 해와 달과 밤과 낮이 없는 것이 도리천과

같습니다.

그 세계의 사람들은 모두 광명이있고 교만한 마음이 없어서 모든 사람이 다른 법을 존중하여, 대승을 타며, 대승을 사랑하며, 대승을

 즐거워하며 대승을 애호하며, 큰 지혜를 이룩하여 큰 총지를 얻었고, 마음으로는 항상 모든 중생들을 가엾이 여깁니다.

부처님 명호는 만월광명 여래.응공.전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시며 계시는 곳을 따라 법을

강설하시니, 그 나라의 중생들은  그 부처님께서 유리광보살마하살을 위하여 이와 같이 대반열반경을 연설하시는 것을 듣지 못한는

이가 없나이다.

  그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만일 대반열반경을 수행하면 듣지 못한 것을 모두 듣느니라'하셨고, 저 유리광

보살마하살이 만월광명부처님께 여쭌것도, 여기서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마하살이 물은 것과 다름이 없었나이다.

  저 만월광명부처님께서 유리광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선남자여, 여기서 서쪽으로 20항하의 모래 수 세계를 지나서 거기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사바인데, 그 세계에서는 산과 구릉이

많고, 흙.모래.자갈.돌.가시 등이 가득하며, 항상 기갈과 춥고 더운 고통이있으며, 그곳 사람들은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부모나

스승을 공경하지 아니하고, 법을 믿지 아니하며, 수명이 짧고 간사한 짓을 행하므로 국왕이 그것을 다스리며, 국왕이 나라를 가지었

어도 만곡한 줄 모르고, 다른 임금이 가진 토지에 탐심을 내어엇 군대를 일으켜, 서로 싸우매 억울하게 죽는 이가 한정이 없으며,

임금의 행하는 일이 이렇게 서로 싸우매 억울하게 죽는 이가 한정이 없으며, 임금의 행하는 일이 이렇게 옳지 못하므로

사천왕과 선신들이 환희한 마음이 없고, 그리하여 가뭄과 재앙을 내려 곡식이 풍년 들지 못하고 괴질이 유행하여 백성들의 고통이

한량이 없느니라.
 

  거기에 부처님 계시니, 이름은 석라모니 여래 . 응공. 정변지. 명행족 . 선서 .센간해 . 무상사 . 조오장부 . 천인사 . 불세존이신데,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순후하며 중생을 불쌍하게 여기시어, 구시나성의 쌍으로 선 사라나무 사이에서 대중을 위하여 이와같이

대반열반경을 연설하며, 거기 보살이 있으니 이름은 광명변조고귀덕왕이라, 이미 이 일을 물은 것이 그대와 다름이 없거늘,


부처님께서 지금 대답하시나니, 그대가 빨리 가면 들을 수 있으리라.'


  그리하여 유리광보살이 이 말을 듣고, 8만4천 보살마하살과 더불어 이곳으로 오려하므로 이런 상서를 나타내는 것이며,

이런 인연으로 이 광명이 잇으니, 이것은 인연이라고도 하고 인연이 아니라고도 하나이다.''

  이 때에 유리광보살이 8만 4천 보살과 함께 모든 깃발과 일산과 향과 꽃과 영락과 가지가지 풍악이 앞의 것보다 갑절이나

훌륭한 것을 가지고, 구시나성의 쌍으로 선 사라나무 사이에 와서는, 가지고 온 공양거리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얼굴을 부처님 발에

대어 예배하고, 항상하고 공경하여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았으며, 그렇게 공경하고는 물러가서 한쪽에 앉았다.

  이 때에 세존께서 그 보살에게 물으셨다.

  ''그대는 이르러서 왔는가.  이르지 않고서 왔는가?''

  ''세존이시여, 이르러서 오지도 않앗고, 이르지 않고서 오지도 않았으니, 제가 이 뜻을 관찰하건데 도무지 오는 일이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행이 항상하더라도 오지 아니하고, 무상하더라도 오지 않나이다.

만일 사람이 중생의 성품이 있는 줄로 보면 오고 오지 아니함이 있으려니와, 저는 지금 중생의 결정된 성품을 보지 아니하거늘,

 어찌 옥 오지 않음이 있으리까?

교만이 있는 이는 가고 오는 일이 있음을 보거니와, 교만이 없는 이는 가고 옴이 없나이다.

만일 사람이 중생의 결전된 성품이 잇는 줄로 보면 오고 오지 아니함이 있으려니와, 저는 지금 중생의 결정된 성품을 보지 아니하거늘

어찌 오고 오지 않음이 있으리까?

 교만이 잇는 이는 가고 오는 일이 있음을 보거니와 교만이 없는 이는 가고 옴이 없나이다.

집착하는 행이 잇는 이는 가고 옴이 있음을 보거니와, 집착하는 행이 없는 이는 가고 옴이 없나이다.

만일 여래가 필경에 열반하는 줄로 보면 가고 옴이 있거니와, 여래가 필경에 열반하는 줄로 보지아니하면 가고 옴이 없나이다.

불성을 듣지 못한 이는 가고 옴이 있거니와, 불성을 들은 이는 가고 옴이 없나이다.

섬문. 벽지불에게 열반이 있는 줄로 보지 않는 이는 가고 옴이 없나이다.

성문. 벽지불에게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함을 보는 이는 가고 옴이 있거니와 보지 않는 이는 가고 옴이 없나이다.

여래에서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함이 없는 줄로 보는 이는 가고 옴이 있거니와, 여래가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한 줄로

보는 이는 가고 옴이 없나이다.
"


 이 일은 그만두고 여쭐 일이 있으니, 가엾이 여기시어 허락하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마음대로 물러라.  지금이 물을 때니라.

내가 그대를 위하여 하나하나 설명해 주겠다.

그 까닭을 말하면 부처님을 만나기 어려움이 우담꽃과 같고, 법도 그러하여 듣기 어려우며, 12부 경전에서 방등경이 더욱 어려우니,

 그러므로 전일한 마음으로 들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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