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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 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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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청정한 행-3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엇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기를 '세간에서 아는 것은 나도 알고 ㅅㅔ간에서 모르는 것도 나는 아노라' 하셧는데,

그 듯이 어떠합니까?"

  "선남자야, 모든 세간은 불성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나니, 만일 불성을 알고 보고 깨닫는 이가 잇으면 세간이라

이름하지 아니하고, 보살이라 이름하느니라.

세간 사람들은 12부경과 12인연과 네 가지 뒤바뀜과 4제와 37품을 듣는 일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와 대반열반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나니, 만일 알고 보고 깨달으면, 세간이라 이름하지 아니하고 보살이라 이름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을 이름하여 세간은 알지도 보지도 깨닫지도 못한다 하느니라.

어떤 것을 세간이 알고 보고 깨닫는 것이라 하는가.

범천.자재천.8비천.성품.때.티끌.법.그리고 법 아닌 것, 조화의 주인.세계의 나중과 처음, 아주 없다는 것, 늘 잇다는 것, 초선에서

비비상천에까지 열반이라고 말하는 따위니, 선남자야, 이런 것을 이름하여 세간에서 알고 보고 깨닫는 것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에도 알고 보고 깨닫나니, 보살이 이렇게 알고 보고 깨닫고도, 만일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노라

말하면, 이는 허망한 것이요, 허망한 법은 죄가 되는 것이며, 이런 죄로는 지옥에 떨어지느니라.

선남자야, 남자나 여인이나 사문이나 바라문으로서, 도와 보리와 열반이 없다고 말하면, 이런 이는 일천제며 마군의 권속이며 법을

비방하는 것이니, 이렇게 법을 비방하는 것을 부처님들을 비방한다고 하느니라.

이런 사람은 세간이라 이름하지도 않고, 세간이 아니라고 이름하지도 않느니라."


그 때에 가섭보살은 이 일을 듣고는 곧 게송을 읊어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인자하게 중생들을 사랑하시니,

  그러할새 제가 지금 귀의하오며

  중생들의 독한 살을 뽑아 주시기에

  큰 의원 왕이라고 일컫습니다.

  세상의 의원들이 고친 병들은

  나았다가 또다시 도지거니와

  여래께서 고치신 우리의 병은

  끝까지 다시 발병 아니하나니,

  세존께서 훌륭한 감로약으로

  우리를 중생에게 베푸시오니

  중생들이 그 약을 한번 먹으면

  죽지도 아니하고 나지도 않네.

  부처님이 오늘날 우리를 위해

  대반열반 큰 경을 연설하시니

  중생들이 비밀한 법장 듣고

  나고 죽지 않는 일 얻었나이다.

  가섭보살은 이런 게송을 말하고 다시 부처님께 여쭈엇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세간 사람들이 알고 보고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살은 알고 보고 깨닫는다'하시니, 만일

보살도 세간이라면, 세간 사람들은 알고보고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살이 알고 보고 깨닫는 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요, 만일

세간이 아니라면 어떻게 다름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보살이라 말함은 세간이기도 하고 세간이 아니기도 하나니, 알고 보고 깨닫지 못하는 것은 세간이라 이름하고, 알고 보고

깨닫는 것은  세간이라 이름하지 않느니라

어떻게 다르냐고 그대가 물은 것을 지금 말하리라

선남자야, 남자나 여인이 처음으로 이 열반경을 듣고 공경하고 믿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내는 이는 세간 보살이라

이름하나니, 모든 세간이 알고 보고 깨닫지 못하는 것은 보살도 세간과 같아서 알고 보고 깨닫지 못하지만 보살이 열반경을 듣고는

세간에서도 알고 보고 깨닫지 못하나 보살은 알고 보고 깨달아야 할 줄을 아느니라

이런 것을 알고는 또 생각하기를 '내가 무슨 방편으로 닦아 익혀야, 알고 보고 깨닫게 되겠는가'하여, 다시 생각하기를 '오직 깊은

마음으로 깨끗한 계율을 닦아 지녀야 하리라'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이 때의 이런한 인연으로 오는 세상에 태어날 적마다 계행이 항상 깨끗하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계행이 깨끗함으로써 곳곳에 태어날 적마다 교만이나 삿된 소견이나 의심이 없으며, 여래가 필경에 열반에

든다고 말하지 아니하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깨끗한 계행을 닦는다 하느니라

계행이 깨끗하고는 다시 선정을 닦나니, 선정을 닦음으로써 곳곳에 태어날 적마다 바르게 기억하고 잊지 아니하나니,

온갖 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는것과, 12부경과 부처님들의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함과 모든보살이 방등 대반열반에 편안히

머물러서 불성을 보는 것 따위의 일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며, 선정을 닦는 인연으로 11공을 얻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청정한 선정을 닦는다 하느니라

계행과 선정을 구비하고는 다음에 깨끗한 지혜를 닦나니, 지혜를 닦으므로 애초부터 몸 속에 내가 있다거나, 내 속에 몸이 있다거나

이것이 몸이고 이것이 나라든가.

몸이 아니고, 내가 아니라는 데 집착하지 아니하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깨끗한 지혜를 닦는다 하느니라.

  지혜를 닦음으로써 받아 지니는 계율이 견고하여 흔들리지 아니하나니, 선남자야, 마치 수미산이 네 가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네 가지 뒤바뀜에 흔들리지 아니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이 때에 스스로 받아 지니는 계율이 흔들림이 없는 줄을 알고 보고 깨단는 것이 세간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자기의 지니는 계행이 견고하여 흔들리지 아니하여 뉘우치는 마음이 없으며, 뉘우침이 없으므로 마음이 기쁘고,

마음이 기쁘므로 즐거움을 얻고, 즐거움을 얻으므로 마음이 편안하여지고, 편안하므로 동요하지 않는 선정을 얻고, 동요하지 않는

선정을 얻으므로 진실하게 알고 보게 되며, 진실하게 알고 보았으므로, 생사를 싫어하여 여의고, 생사를 여의므로 해탈을 얻고,

해탈을 얻고 해탈을 얻으므로 불성을 분명하게 보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알고 보고 깨닫는 것이요 세간이 아니라 아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을 말하여 세간이 알고 보고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살들은 알고 보고 깨닫는 것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보살이 깨끗하게 계행을 닦아 마음에 뉘우침이 없으며, 나아가서 불성을 분명하게 본다 하나이까?"

  '선남자야, 세간의 계율은 청정하다고 이름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세간의 계율은 생존을 위하는 연고며, 성품이 결정되지 못한

연고며, 끝까지 이르지 못한 연고며, 모든 중생을 널리 위하지 못하는 연고니, 그러므로 깨끗하지 못하다 이름하느니라.

깨긋하지 못하므로 뉘우치는 마음이 있고, 뉘우침이 있으므로 마음에 기쁨이 없고, 기븜이 없으므로 즐겁지 못하고, 즐겁지 못하므로

편안하지 못하고, 편안하지 못하므로 동요하지 않는 선정이 없고, 동하지 않는 선정이 없으므로 진실하게 알고 보지 못하고,

진실하게 알고 보지 못하므로 싫어함이 없고, 싫어함이 없으므로 해탈이 없고, 해탈이 없으므로 불성을 보지 못하고, 불성을 보지

못하므로 마침내 대열반을 얻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세간의 계율은 청정하지 못하다고 이름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계율이란 것은 계율이 계율 아닌 까닭이며, 생존을 위하는 것이 아닌 까닭이며, 결정코 끝까지

이르는까닭이며, 중생들을 위하은 까닭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의 계율이 청정하다 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계율 속에서는 뉘우침이 없는 마음을 내지 않고자 하더라도 뉘우침이 없는 마음이 자연히 생기느니라.

선남자야, 마치 사람이 밝은 거울을 들었으면 얼굴을 보려 하지 않더라도 얼굴이 저절로 나타나고 또 농부가 밭ㅇㅔ 씨를 심으면,

삭이 나기를 기다리지 않더라도 싹이 저절로 나는 것이며, 또 등불을 켜면 어둠을 없애려 하지 않아도 어둠이 저절로 없어지는 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깨끗한 계율을 가지면, 뉘우침이 없는 마음이 자연히 생기는 것도 그와 같으니라.

깨끗한 계율을 가지므로 마음이 기쁘게 되나니 선남자야, 마치 단정하게- 생긴 사람이 자기의 얼굴을 보면 기쁜 마음이 생기듯이

깨끗한 계율을 가지는 것도 그와 같으니라

선남자야 파계한 사람이 계율이 깨끗하지 못함을 보면, 마음이 기쁘지 아니하나니, 마치 모양이 일반인과 틀린이가 자기의 모양을 보면 기쁘지 아니한

것처럼, 파계한 사람도 그와 같으니라.

선남자야, 마치 소를 기르는 두 여인이 있는데 하나는 타락 병을 가지고 또 하나는 물만 들어 잇는 병을 가지고서, 함께 성안에

가서 팔려다가 길에서 넘어져서 두 병이 모두 깨어지거늘, 한 사람은 기뻐하고 한 사람은 근심하였으니, 계율을 가지는 이와

계율을 파한 이도 그와 같아서 깨끗한 계율을 가지는 이는 마음이 기쁘니라

마음이 기쁘므로 문득 생각하기를 '부처님 여래께서 열반경에서 청정한 계율을 가지는 이는 열반을 얻느니라 하셨으니, 내가 지금

깨끗한 계율을 닦는 일로 열반을 얻으리라' 하고, 이 인연으로 마음이 즐거우니라."

  가섭보살이 다시 여쭈었다.

  "기븜과 즐거움은 무슨 차별이 있나이까?"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나쁜 짓을 하지 않았을 적에는 기쁘다 하고, 마음이 깨끗하여 계율을 가지는 것은 즐겁다 하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생사를 관찰하는 것은 기쁘다 하고 대열반을 보는 것은 즐겁다 하느니라

하품은 기쁘다 하고, 상품은 즐겁다 하나니, 세간과 함께하는 법을 여의는 것은 기쁘다 하고 함께하지 않는 법을 얻는 것은

즐겁다 하느니라.

계율이 깨끗하므로 몸이 가벼워지고 입에 허물이 없으면, 그 때에 보살의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접촉하고 아는 것에 나븐 일이 없고,

나쁜 일이 없으므로 마음이 편안하여지고, 편안하므로 고요한 선정을 얻고, 나븐 일이 없으므로 마음이 편안하여지고 편안하므로

고요한 선정을 얻고, 고요한 선정을 얻으므로 진실하게 알고 보고, 진실하게 알고 보므로 생사가 싫어서 여의려 하고, 생사를

여의므로 해탈을 얻고 해탈을 얻으므로 불성을 보고, 불성을 보았으므로 대열반을 얻나니, 이것을 보살으 청정하게 가지는 계율이요

세간 계율이 아니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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