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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를 만난사람들 -상캬를 사랑한 바라문청년 수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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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   2018.04.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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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하고 거만한 마음으로 공경해야 할 사람을 공경하지 않고

소중히 여겨야 할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귀하게 여겨야

할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받들어야 할 사람을 받들지 않으

며 공양해야 할 사람을 공양하지 않고 길을 빈켜주어야 할 사람

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으며 자리를 내주어야 할 사람에게 자리

를 내주지 않고 합장하고 절하며 문안드려야 할 사람에게 합장

하지 않고 절하지 않으며 문안드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자들은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반드시 비천한 가문에 태어

날 것입니다 반대로 겸허한 마음으로 나보다 아은 이들을 공경

하며 예배하고 따르며 어른을 받들고 따르는 이들은 사람으로 태

어나면 귀한 집안에 태어날 것입니다.

세상일은 자기가 한 그대로 되돌려받기 마련입니다 남에게 배

풀지 않는 사람은 가난해질 것이며 적절히 메풀 줄 아는 사람은

재물이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의 즐거움에 눈이 멀어 진

리를 들을 생각을 않고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자들은 사람으로

태어나도 머릿속에 간악한 술수만 가득할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진리를 좋아하여 때때로 현명한 이그을 찾아가 묻고 배우고 실현

하는 이들은 나날이 지혜가 늘어나고 죽은 뒤 사람으로 태어나면

한 가지만 들어도 백가지를 깨닫는 지혜를 갖출 것입니다.

바라문 청년 수바여 누군가를 어디에 태어나도록 결정하는 절

대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누군가를 어떻게 태어나도록 결

정하는 절대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느 곳에 어떻게

태어나 어덯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힘은 자신의 행위 뿐입

니다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귀하게 하는 것도 자기 자신이고 천

하게 하는 것 역시 자기 자신입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거울에 비천 모습처럼 산꼭대기에서 외천

소리처럼 들판에 뿌린 씨앗처럼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언젠가

 고스란히 나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을 지금 내앞에 있는 누군

가는 곧 전생이나 후생의 나의 모습이란 것이 너무도 분명했습니

다 부처님의 말씀은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고 하라고 윽박지르지

않아도 저절로 믿게 되고 저절로 실천하게 되는 진리였습니다

저는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렷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해했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알았습

니다 저 수바는 지금부터 부처님과 법과 비구들께 귀의합니다.

저를 우바새로 받아주소서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귀의하겠습니

다 세존이서여 다른 우바새의 집을 찾아주시듯 또데야의 아들

수바의 집도 찾아주소서 그리하여 또데야 가문이 늘 이익과 진

리를 얻게 하시고 안온과 즐거움을 누리게 하소서.

그렇세 저는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상캬를 사랑하듯 모

든 이를 사랑하고 상캬를 보호하듯 모든 이를 보호하며 샹캬를

염려하듯 모든 이들을 염려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곧

나를 사랑하고 나를 보호하고 나를 염려하는 것이었습니다.

 

불기2562무술년4월20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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