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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를 만난사람들 - 앙굴리말라의 고백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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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2018.01.19 23:19

본문

"저자는 앙굴리 말라다. 수많은 목숨을 죽인 살인자가 어떻게

버젓이 대로를 활보할수 있단 말이나"

그 사람은 돌을 잡어 들고 제 머리를 찍었습니다. 뜨거운 피가

흘러 얼굴을 덕고 두눈을 가렸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성남 군중이 달려들었습니다. 어떤이느 몽둥이로 때리고 어떤

이는 발로차고 어떤이는 제옷을 갈가리 찢었으며 심지어 칼

로 찌르른 자도 있었습니다. 전 그들의 분노를 받아들였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성을 지키는 군사들이 달려왔고 군중

은 흩어졌습니다. 정신을 처려보니 옷이 모두 찢겨진 채 온몸이

피투성이고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더듬거려 깨어진 발

우를 찾아 소중히 품에 안고 피투성이가 된 다리를 끌며 기원정

사로 향했습니다. 동산으로 접어들 무렵 문 앞에는 세존께서 기

다리고 계셨습니다. 세존께선 아무 말씀없이 저의 손을 잡고 연

못으로 향하셨습니다. 그리고 조심조심 온몸의 핏자국을 씻겨주

며 말씀하셧습니다.

"아함사까 참아내야 한다. 너에 대한 부노와 원망은 오래 갈

것이다."

전 거룩하신 세존의 발아래 예배하고 밝은 목소리로 말씀드렸

습니다.

 

불기2562무술년1월19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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