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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오백마리 원숭이의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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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1   2017.12.30 22:26

본문

"세존 우리들은 원숭이의 몸이었습니다만 세존의 덕택으로 하늘에 태어 날수가 있었습니

다. 이러한 크나큰 은혜를 입었으면서도 불행하게도 오늘날까지 부처님을 예배하지를 못해

서 이번에 하늘에서 내려와 예배하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석존은 산화 예배를 진정으로 다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또 말을 계속햇다.

"세존 우리들은 전생에서 무슨 죄를 지었기에 원숭이의 몸을 얻게 된 것입니까. 또 장난이

기는 하지만 탐사를 만들어 공덕을 쌓으면서 산사태를 만나 왜 죽지않으면 안되었습니까."

석존은 천인들의 심중의 수수께끼를 풀어 주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그 인연을 설법했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인연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으로 절대로 헛되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너희들을 위해서 그 인연을 설법하면서 밝히겠다. 옛날 오백인의 연소한 바라문이

다함께 산중으로 들어가서 선인의 길을 닦고 있었다. 마침 그 당시 산상에 한 사람의 스님이

있었는데 진흙을 반죽해서 산상에다 정사를 만들양으로 열심히 골짜기에 내려가서 물을 퍼

올리고 있었다. 그 몸이 가볍고 동작이 민활함이란 마치 하늘을 날으는 것 같았다. 이를 본

모백인의 바라문은 질투심이 일어나 큰소리를 내어 이를 조소하면서,

"저 스님은 산을 오르내리는 경쾌함이 원숭이와 똑같다. 요컨대 원숭이의 흉내를 내는 것이

다, 구태여 기이하다고 할 것이 못된다. 저렇게 산상에다 물을 퍼 올리니 머지 않아서 산수

때문에 빠져 죽게 될것이다."

이렇게 욕을 했다. 그때의 스님은 바로 나였었다. 오백인의 연소한 바라문은 즉 너희들로서

오백의 원숭이의 전신인 것이다. 스님을 욕한 죄로 말미암아 그 몸은 원숭이로 태어나 또 산사

태 때문에 죽고 말았던 것이다.

너희들은 일단 그 죄로 수신을 얻었지만 장난삼아 탐사를 만든 사실에 의해서 그 죄가 없어

져 하늘에 태어 난 복을 얻게 된것이다. 지금 또 나에게로 와서 정교를 행한다는 것은 그 선

인 연에 의해서 먼 훗날의 세상에서도 오랫동안 그리고 많은 즐거움을 얻는 과보를 얻게 될 결

과가 되는 것입니다.

석존의 설법을 듣고 오백인의 전인은 모두 크나 큰 이익을 얻었다. 같이 왔던 오백인의 바라

문도 또 이같은 고마운 설법을 듣고 대단히 감동해서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석존은 그들의

발심을 칭찬하고

"잘 왔다 비구여."

이같이 말하니 일동의 머리카락은 자연히 떨어져 스님의 모양으로 되고 정진해서 얼마 안있어

하라한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불교설화대전집  끝

불기2561정유년12월30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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