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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오백마리 원숭이의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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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2   2017.12.28 23:59

본문

석존깨서 왕사성의 영취산에서 많은 사람을 모아 놓고 설법을 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어느날 석존은 슈만이라고 하는 한 사람의 아라한에 부처님의 머리카락과 손톱을 가지게

하고 계이힌국으로 가서 불탑을 세우게 한 일이 있다. 거기에는 오백의 나한이 상주해서 조석

으로 불탑에 소향 예배하고 있었다.

그때 산중에는 오백마리의 원숭이가 살고 있었는데 나한들이 불탑을 공방하는 것을 보고는

자기들도 깊은 골짜기에다 진흙과 돌로 불탑을 모방해서 만들고 나무를 세우기도 하고 깃발을

세우기도 해서 조석으로 예배하는 흉내를 냈다.

어느날 산사태가 일시에 밀어 닥쳐 불쌍히도 오백마리의 원숭이가 모두 죽고 말았다. 그러

나 그 영혼은 즉석에서 도리천상에 갱생하여 칠보의 궁전으로 들어가 의식에 부자유스러움이

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들은 어째서 이렇게 행복하게 되었고 하늘에 태어날 수가 있었는지를 천안으로서 그 본형

을 관찰해 보니 전생에서는 원숭이의 몹이었으나 모든 도인들의 흉내를 내고 장안으로 탑자를

만들어서 놀고 있었으나 산사태로 죽어서 하늘에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되어 하늘에서 내려가

본래의 시체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려고 각자의 시중을 인솔해서 화향과 기악을 준비해서 시채

위에다 꽃을 뿌리고 향을 피워 공양했다.

그때 산중에 오백인의 바라문이 있었다. 그들은 외도를 배우고 사견의 마음을 가졌고 죄복의

인과를 믿으로 하지 않았다. 산중에 때아닌 천인의 하강이 있어 향화와 기악을 바쳐 원숭이의

시체를 공양하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다음과 같이 물었다.

"여러 천자님들은 어찌하여 원숭이의 시체에다 공양을 하는 것입니까"

"아니 이상하게 여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시체는 사실은 우리들의 전생에 이곳에서 장난

삼아 탑자를 세워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산사태가 밀어 닥쳐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탑

자를 장난 삼아 만들었다는 조그마한 복으로 인해 보시다시피 하늘에 다시 태어나서 안락하

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처럼 사채를 보은의 공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행한 일은 아주 사소한 복인데도 이와같이 크나큰 복을 얻은 것입니다. 당신들은 이러

한 부처님의 바르고 진실한 가르침을 믿지 않기 때문에 백겁이라는 긴 세월 동안을 근면하게

구한다해소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을 것입니다. 차라리 우리들과 함께 영취산으로

가서 부처님을 예배하고 공양하도록 합시다. 그렇게만 하면 무량한 복을 얻을수 있다고 생

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권장하니 외도인 바라문들도 마음이 움직여 모두 함께 부처님이 계시는 곳으

로 왔다.

 

불기2561정유년12월28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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