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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뱀 시체의 머리칼 장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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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9   2017.11.14 23:30

본문

이와 같이 마귀 왕은 우바굿다 성자가 설법을 하고 있는 자리로 가서 진주와 값진 보배 등을 비
뿌리듯이 뿌리고 인심을 교란시겼다. 그 때문에 누구하나 성자의 설법을 듣지 않고 뿌려진 보

물을 줍고자 소동을 벌였다.

성자는 청중의 인심을 교란 시킨자가 마귀왕이란 사실을 알아 차렸다.
이틀째 되던 날도 전날의 배 이상의 청중들이 운집했다. 성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근원에

대해서 설법했다. 그러나 이때도 설법 도중에 바로 전날의 마귀왕이 진주와 보물을 비뿌리듯이

뿌렸다. 인심은 또 다시 교란되어 누구하나 설법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없었다.

"누가 이런 짓을 할까, 역시 마귀왕의 소행에 틀림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제 삼일째 되던 날은 온 나라 사람들이 전체가 모여 들었다. 성자는 이날도 부처님의 가르침

을 설법했으나 이날 마귀왕은 더욱 기세를 높이고 처음에는 진주를 두번째는 금은 보배를 세

번째는 신통력을 부려서 천녀와 하늘의 기악을 들려주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아 누구 하나

설법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다.

이와같이 삼일간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법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화된 사람은 없었다. 그

래서 마귀왕은,

"멋있게 해치웠다."

라고 큰 팔을 취드르면서 기뻐했다. 성자는 나무 그늘 밑에서 조용히 명상에 잠겨서 도대체

누구의 장난인가 확인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어느새 성자의 머리 위에는 만츄샤캬가

내려와서 천인이 사용하는 화려한 머리 장식으로 변했으므로 성자는,

"또 마귀왕의 장난이다."

 

 

불기2561정유년11월14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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