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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대전집 - 귀자모신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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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0   2015.11.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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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호소를 했다. 이와 같이 국민들의 가정에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안 국왕은 즉

시 영을 내려서 사방의 성문을 엄중히 지키게 하고 악귀의 침입을 방지케 했다. 그러자 이번에

는 어린이 대신 성문 파수병들이 잡혀가서 행방이 분명치 않았다. 왕은 밤낮을 불문하고 어린이

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포고병을 내렸다. 이 포고령에 따라 어린이들의 유괴는 없어졌으나, 그

대신 임산부가 외출하면 유괴되는 무서운 일이 일어났다. 왕사성은 사람 유괴로 암흑의 나라

로 변했다. 이제는 왕사성 일곽에 한한 것이 아니고, 전국적인 일대사건으로 변하게 되었다.

대신들이 빈파사라왕에게 가서 대책을 협의한 결과 점쟁이를 불러 이 재난의 원인을 점치기로

결정했다. 점쟁이는 곧 국왕앞으로 불려왔다.

『너는 최근 왕사성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괴변을 어떻게 생각하나.』

『대왕, 이는 귀신의 장난입니다. 따라서 맛있는 음식을 장만해서 귀신에게 후하게 제사를 지

내면 이 재난을 막을 수가 있읍니다.』

이 점쟁이의 대답을 들은 왕은 즉시 성내에 명령을 내려서,

『주객을 묻지말고 성내에 있는 모든 백성들을 맛있는 음식을 마련하고, 거리를 깨끗이 청소

하고 귀신에 제사를 올리도록 하여라.』

했다. 많은 시민들은 잇달은 재난에 마음을 태우고 있을때라, 국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곧 총

동원이 되어서 귀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그러나 이와같은 대대적인 제사를 지냇음에도 불구하고

재난은 그치지 않았다. 백성들의 근심은 날이 갈수록 더해가고 온 국내가 소란의 도가니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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