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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설화대전집 - 진실한 부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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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2   201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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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씨, 눈을 뜨십시오. 천사가 당신 옆에 대령하고 있읍니다. 아름다운 천사들의 시종을

받으십쇼."

라고 유혹의 미끼를 던졌다. 한 밤중에 더우기 상공에서 옥과 같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은

선순은 몸이 녹아나는듯 해서 유혹되는가 했으나, 곧 상공을 바라보면서,

"날씬한 아름다운 얼굴들은 지옥, 악귀, 축생들이 사랑하는 것이며, 천인이나 지혜가 있는 사

람들이 즐기는 것이 아니다. 나는 너희들의 자태를 꿈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아름

다운 용모도, 꿀 같은 향기로, 전부가 물방울과 같은 것이다. 그밖에 너희들의 형태, 골격, 육

체 등 모두가 가죽 포대고, 가죽에 덮인 더러운 물건들이 아닌가. 이와 같은 꿈이나 유령이나

물거품 같은 것에 나는 전혀 애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유혹코자 야밤에 나타나는

것은 너희들이 삼악을 범하는 것이다."

라고 엄하게 나무랬다. 제석천의 처와 시녀들은 화장을 하고 가진 교태를 부려서 선순을 유

혹 하려했으나 이번에도 보기 좋게 실패하고 제석천에게 힘없이 되돌아 가서, 제석천에게 말하

기를,

"선순이라는 사나이는 학문이 깊고, 이미 진리를 체득하고, 여자의 교태도 알고 색욕을 버린

것 같습니다. 상처가 없으면 독도 소용 없는듯이, 색욕이 없는 사람에게 여자의 유혹은 아무

런 효과가 없읍니다."

라고 보고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고 심지어 사람들에게는 제일 약한 색욕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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