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변화 > 스님과의 대화

마음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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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hang 0

1,703 2018.09.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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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마음이 간사합니다.
조금만 주위 환경이나 기후가 변화여도 금방 변해버리니 얼마나 나약한 중생인가 생각해봅니다.

항상 몸이 머리를 이기지 못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요즘은 곧바로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도 못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기도 어려운 현실이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머리가 몸을 이기기 위하여 노력하는 수행하는 사람들 여기에 마음만 그러한 이들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수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수행하는 기본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살다보면 이것을 잊어버리고 그져 삶을 영위하는 것을 봅니다.

누가 나를 무어라하지 않는대도 불구하고 경계를 하고 또 스스로 오류에 빠지는 그런 모습을 보곤할 때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그냥 주어진 것들을 행하기도 어렵고 스스로의 부족함에 두려워하고 이를 인정하기는 더더욱 어려운가 봅니다. 제가 예전에 많이 인용하는 글귀 중에 잘못했다고 하는 사람이 도인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많은 이들이 스스로 인정하기를 두려워하기에 스스로 갇히는 경우를 자주 보곤한다.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누구도 나의 삶을 살아주지 않는다.
이 삶을 어떻게 살것인가? 부처님의 말씀처럼은 살지 못하더라도 측은지심을 가지고
조금은 육바라밀을 행하는 그런 삶을 살도록 쉬지 않고 노력하면서 나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보든 고통이 소멸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모락산에서 연수성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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