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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 철야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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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9   2016.12.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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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철야 정진기도를 마쳤다.
다행이 쉬지 않고 이곳 경일암에서 하고 있기에 그나마 힘이 되는 것일 것이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그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면 거대한 것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망각하기에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것이다.

 이제 하루 하루 살아가는 방법들을 생각해보자.
부처님은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셨다고 생각하는가?
저의 소견으로는 주어진 삶에서 정해진 길들을 뚜벅 뚜벅 걸어가셨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알기에 두렵지도 않고 해야할 일들이였기에 당연하게 자신의 삶을 담백하게 걸어가신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가?
진정으로 가치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이것을 꾸준히 하려는 마음을 내어 하고 있는가?
없다면 삶의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서글픈일일 것이다. 누구나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내면의 삶의 가치와 질곡은 너무나 다르기에 부처님께서 경계의 끈을 놓지 말라고 했던 것이리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행하고 있는가?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고민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더욱 가치있는 삶으로 변화해가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그져 나 자신만을 위하고 더 나아간다는 것이 자식에 얽메이고 남편에 얽메이고, 이러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도
않고 그져 위안을 삼다 시간이 흐른 후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데 그때는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때는 너무 늦어버렸다는 사실이다. 누가 나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바로 나 자신이다. 지금 돌아보아야 한다. 부처님 같이 살 수 없더라도 그래도 그를 본 받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경신 철야를 마치며 오늘은 너무나 여유로운 철야였다는 것과 삶이 너무 행복하다는 것들이 저 자신에게 감사하다는 것을 느낀다.
부처님은 이럴때에 더욱 조심하고 삶을 살펴야 한다고 했을 것이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모락산에서 연수 성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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