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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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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3   2016.10.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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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한 걸음 다가오고 있나 봅니다.
오늘 새벽 기온이 영하 1도를 보였으니 가을을 넘어 겨울이 아니겠어요?
그래서인지 참으로 춥습니다. 항상 춥다고 하지만 마음의 온도는 더욱 내려가네요.
아마 부처님도 이곳에서 사셨다면 추위에 많은 고생을 하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범인의 생각이라...

 오늘은 시월의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생각하고 계시나요?
마음만은 근본으로 돌아가 얻고자 하지만 그것이 마음에 머무르고 있다는 현실에 가슴아파합니다.
말로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그런 상태라 저도 감히 어쩌지 못합니다.
다만 노력을 하는 것이지만 이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고백을 합니다.

 그래도 부처님 그늘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보내는 지금 이것이 방일의 절정인지 아니면 시작을 알리는 휴식인지는 시간이 지나보면 알겠지요.
여러분도 수자상에 걸리어 오늘이 계속되어 유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답은 스스로가 알지만 역시 너무나 빨리 나아가려는 속성으로 과정을 무시하는 그런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봅시다.

 부처님은 서서히 나아가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음의 정화를 통하여 서서히 바다와 같이 나아가라 하셨는데, 과연 우리가 그렇게 가고 있는지 오늘 다시금 생각해봅시다.
한 걸음 다가오는 겨울처럼 우리의 죽음도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오늘 마음을 다잡아 봅시다. 누구를 위하여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다는 착각으로 나의 삶을 질곡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제가 스스로 추위에 마음을 빼앗겨 모든 것들을 함몰시켜 허둥지둥하는 사이 세월은 가고 있습니다.
근본으로 돌아가면 정말 종지를 얻고 뜻을 얻는다는 글귀가 달력 밑에 붙어 있는데, 항상 바라다 보지만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기가 어렵네요^^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려고 합니다. 오늘은 인연의 고리에서 저에게 마음을 주신 분을 위한 날입니다. 얻그제 보고 온 것 같은데 이제는 현상은 사라져 버리고 그져 마음만을 내어야 하네요. 그래도 인연이라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중생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라는 것도 너무나 잘 알기에 한편은 두렵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우리를 힘들게도 하고 기쁘게도 하니 참으로 오묘한 것이지요.

 마지막 주말을 잃어버린 날로 만들지 말기를 바라면서 행복을 기원해 봅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모락산에서 연수 성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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