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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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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8   2015.04.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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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빠르게 지나간 시간입니다.
법문에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이에 대응하면서 살아가지만, 정말 인생은 고통이라는 부처님의 말씀이 피부로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이곳에서의 생활 한편으로는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요. 한편으로는 너무도 힘든 나날이였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의 생활은 너무도 많은 것을 얻게 했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것이 수행이라면 참으로 어리석이 많은 저인가 생각도 해봅니다.

 이곳 스님과의 대화는 여러분들의 고통이나 여러 상담도 이곳에 글로 남기시면 제가 답하기도 하고 저도 넉두리도 하는 그런 곳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핑게삼아 제사 지낸다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살면서 원하는 것 다 얻으면서 살아가는 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 조금은 여유롭게 된다는 것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공유하지 못하기에 스스로가 더욱 힘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평소보다 더 부정적으로 보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봉축에 장학금을 주는 행사가 있는데, 다른 이를 위하여 양보하는 이가 둘이나 나타났습니다.
그리 큰 액수는 아니지만 다른이를 위하여 마음을 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기도를 붙여도 자기 자신이나 가족을 위하여 기도를 붙여주는 이는 있어도 다른 이를 위하여는 아주 드문일입니다.
그래서 대중공양을 하는 사람이 최고라고 저는 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식을 위해서는 하지만 부모를 위해서는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내리 사랑이라고 하지만 이런 현상은 저에게는 버겁게 다가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저를 감동시키는 그런 일이 일어나니 앞으로의 경일암은 더욱 훈훈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이곳에도 흔적을 남겨주시고 홍보도 해 주세요^^

모락산에서 연수성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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