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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지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도심 대표사찰 서울 조계사에서는 나를 깨우는 연꽃 향기를 주제로  지금 연꽃축제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도심 속 사찰에서 연꽃과 함께 더위를 식혀보시는 건 어떨까요? 임상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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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대표사찰 조계사, 소담스럽게 핀 연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조계사에는 더위를 피해 사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계사는 올해도 백중 49재 기간 동안 도량을 청정히 하고 조계사 경내를 연화장 세계로 장엄하는 연꽃축제를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지인스님/조계사 템플연수국장
(무더운 여름에 도심 속에서 신도들과 시민들이 조계사를 찾아서 청량하고 아름다운 연꽃을 보시고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그리고 하안거 백중 기도를 맞아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조계사 경내에 들어서면 시원한 간이분수와 물길 사이사이 얼굴을 내민 연꽃이 먼저 반깁니다.

이어 연꽃으로 장엄한 법계 길을 따라 걸으며 부처님을 마주하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은 어느새 평화롭게 바뀝니다.

조계사 대웅전으로 한 걸음 더 들어서면 조계종의 상징인 삼보수련이 아담하게 피어 감동을 더합니다.

INT-지인스님/조계사 템플연수국장
(걸으시면서 연꽃보시고 향기도 맡을 수 있고 대웅전 맞은편 탑 앞에는 조계종단을 상징하는 삼보륜의 모습으로 수련이 피어있습니다. 오셔서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사찰은 찾은 시민과 불자들은 일주문부터 피어있는 연꽃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아름다운 연꽃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으려 여념이 없습니다.

INT-임광순/조계사 신도
(연꽃을 보니까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요.)
INT-고재훈/경기도 구리시
(연꽃이 여름에는 가장 좋은 꽃이고 우리가 카메라에 담기 좋고 한마디로 가장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찾아왔습니다.)

소담한 자태를 뽐내며 조계사 경내를 장엄하고 있는 연꽃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사찰은 찾은 시민과 불자들에게 한 줄기 소나기 같은 시원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