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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대통령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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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3   2015.11.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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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영광의 시간은 짧았지만, 고통과 고뇌의 시간은 길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함축적이면서도 직설적인 말들은 그의 정치인생 동안 내내 화제가 됐다. 민주화 투쟁시절부터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의도 이상의 울림들을 낳으면서 그 시대를 투영한 상징적 말들도 남아 있다. 김 전 대통령의 말들을 정리했다.

“그 신문이 장 총리의 마음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탄압했다면 장 총리는 과거 이 정권에 의해서 경향신문이 폐간당하던 때를 상기하라”

(1961년 3월, 장면 정부의 민족일보 인쇄중지를 비판하며)

“김대중씨의 승리는 우리들의 승리이며 곧 나의 승리이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김대중 씨를 앞세우고 전국을 누빌 것을 약속한다.”

(1970년 9월 29일, 신민당 대선 후보 경선 패배 직후)

“한국에는 통치가 있을 뿐이고 정치가 없다. 정치가 없는 곳에 민주주의는 없다.”

(1973년 9월 24일, 국회 대정부질문, 김대중 납치 사건 진상규명 촉구하며)

“역사의 진로를 민주회복으로 바꾸어야 할 시점이 지금이라고 확신하며, 정부는 이제 안보를 빙자해서 억압정치를 할 명분이 없으며, 오히려 안보를 위해서 민주회복을 해야 할 시점에 섰다.”

(1978년 7월 23일, 국회 연설)

“대도무문(大道無門), 정직하게 나가면 문은 열립니다. 권모술수나 속임수가 잠시 통할지는 몰라도 결국은 정직이 이깁니다.”

(1979년 6월 4일, 동아일보 인터뷰. 5·30 신민당 총재 재선 직후)

“이 암흑적인 정치, 살인정치를 감행하는 이 정권은 필연코 머지 않아서 반드시 쓰러질 것이다. 쓰러지는 방법도 무참히 쓰러질 것이다 하는 것을 예언해 주는 것입니다.”

(1979년 8월 11일, YH무역 여공 신민당사 농성 강제진압 항의 기자회견)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야 만다”

“나는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고,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살 길을 선택할 것”

(1979년 10월 4일, 헌정사상 첫 의원직 제명 뒤)

“나를 해외로 보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나를 시체로 만든 뒤에 해외로 부치면 된다.”

(1983년 5월 29일, 광주민주화운동 3주기 단식농성 후 입원)

“군정을 학실히(확실히) 종식시키겠습니다.”

(1987년 대선 유세에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릴 수밖에 없다.”

(1993년, 하나회 척결 등 개혁 반발에 대해)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

(1995년 11월 14일, 한·중 정상회담 후 회견에서 일본 각료들의 망언들에 대해)

“영광의 시간은 짧았지만, 고통과 고뇌의 시간은 길었습니다.”

(1998년 2월 24일, 대통령 퇴임사)

“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젊을 때부터 동지 관계였습니다. 협력도 오랫동안 했고 경쟁도 오랫동안 했습니다. 둘이 합쳐서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데 큰 힘을 쏟았습니다.”
 

(2009년 8월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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