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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의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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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hang 0

3,131 2017.01.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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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믿음이 제일가는 재물[信財]이니, 지옥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말고 선업을 지으면 지옥을 벗어날 수 있다고 하셨으며,
어려움을 당하여 보아야 그 사람 됨을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별역잡아함경』 권 12, 4)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부처님 믿는 마음을 더욱 굳게 하여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의지를 키워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이어야 하며, 이것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일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信爲道元功德母長養一切[諸善根이라고 화엄경에서 말했을 것입니다. 근본에 충실하고 방편에 너무 의지하면 그르치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이익이 없을 것입니다. 잠시의 이익은 추후의 이익에 위배된다는 점을 명시해야할 것입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아무리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차가와도 자연스럽게 문득 봄은 찾아올 것입니다.
다만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지금의 고통스러움에 치우쳐 내일을 잊어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이 중생의 삶인 것이지만, 조금만 깨어있으려는 마음만 먹는다면 내일의 삶은 변화할 것입니다.

희망의 봄날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튼튼한 뿌리를 내리려고 준비하고 나아가고 있습니까?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자신을 새롭게 하고 부처님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는 그러한 삶으로 바꾸어봅시다.
우리는 봄이 오는 것을 알기에 희망이라는 말을 하듯이 굶주림이 머지 않아 벗어날 것이라는 것처럼 봄의 이미지는 희망인 것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의 봄은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부처님을 의지하여 나아가는 그러한 삶이 결국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안든 삶을 바꾸고 희망으로 변화해 있을 것입니다.

항상 부처님을 의지하여 나아갑시다.
다른 어떠한 의지도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바꾸지 못합니다. 오직 부처님만이 우리에게 미래를 제시해 준다는 점 명심하시고 내일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항상 제불보살님이 우리를 살피고 있음을 명심하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연수성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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