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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을 살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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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에 보면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이 세상의 원리가 곧 나의 본성이고 본성을 따르는 것이 도이며 도를 잘 연마하는 것이 바로 공부이다.
(중용 1장 中)

  나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가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도(道)에 맞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본성을 가리지 않고 이를 따르는 것이 바로 도리에 맞는 삶인 것이다.
​본성을 중시하는 것이야 말로 천리(天理)에 순응하는 삶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본성을 따르는 삶을 사는 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도를 잘 연마하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연마되지 않은 자신의 생각이 본성의 발현이라고 자칫 착각하여 행동하는 것의 위험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다.
​본래 진면목을 갖고 있는 나(我)로서 본성을 견지하고 그에 의지하면 바른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인연과 업에 의해 몸에 배어진 오랜 습(習)과 근본적인 욕망에 치우쳐 그릇된 생각과 삿된 판단으로 잘못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 결과 타고난 자성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를 바꾸기 위하여 성심을 다하여 쉬지 않고 수행함으로써 자성을 견지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현실에서의 삶에 다름에 대한 타인의 걱정과 비난 혹은 비웃음에 대한 감정소비를 과감히 떨쳐버리면 또 다른 도전의 세상이 열릴 것이고 내 본성대로 살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본성대로 살아가는 자신을 대면할 때, 자기 결정권이 갖는 행복감을 맛볼 것이다. 또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나의 생각과 행동이 과연 본성(性)에 맞는 것인지 재삼 고민해야 한다. 또한 도리에 맞는 판단이라 하여도 정확하고 알맞은 표현법을 연마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자.

 우리가 늘 후회하는 못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이 더 이상은 없을 것이고 가본 길에 대한 경험치가 쌓여 내 삶의 지혜를 이룰 것이다. 우물에 갇혔던 물이 새로이 길을 떠나 시냇물로 흘러 들어가면 어느새 큰 바다에 도달해 있는 것처럼 본성대로 사는 삶을 수련하다보면 어느새 큰 도에 이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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