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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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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1   2015.11.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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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經에 나오는 應無所住 而行布施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이 대목을 연상해 보면 중요한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는 재물이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누군가에게 보시를 하려고 할 때,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當然之事라고 생각하게 된다.

 보시라는 것을 내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라고 정의를 한다면,
이 주장은 정당할지 모르지만, 보시는 내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왼손에 쥐어졌던 것을 그냥 오른손에 바꿔 쥐는 것처럼, 내 아닌 네가 네 아닌 나에게 전해주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주어야 할 이유가 따로 없고, 이유가 따로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이 그대로 이유가 되어 얼마든지 줄 수가 있다.

 그것을 우리가 보시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원래 보시에는 이유 따위가 필요 없다.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원래 사랑에는 이유가 따로 없다. 그러니 무연관 보살처럼 이유 없이도 사랑할 줄 알아야 삶을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연유에 이유 없이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자비라고 한다면, 사랑에는 이유가 없음을 아는 것은 지혜일 것이다. 결국 지혜와 자비는 서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정신의 문제를 넘어 몸이 말을 하는 단계로 진입을 시켜야하는 것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이지만, 몸이 말하는 것이 본능과 가까운 행동이다. 그져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
육바라밀도 십바라밀도 첫 법째는 모두 보시이다. 물론 여기에서의 보시는 꼭 재보시만이 아닌 여러 보시들의 통칭이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어느 때에는 행하고 어느때에는 그져 바라만 보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바로 몸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그래서 구체적인 면에서 보면 원력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원력은 두 가지인데,
여기에서의 원력은 바로 쉬지 않고 행하는 것이다.
쉬지 않고 행해야 몸이 저절로 작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쉬운 것 같지만, 몸이 말하도록 하는 것은 쉬지 않고 행하는 이것 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쉬운것 같지만 정말 어려운 일인 것입니다. 입으로는 빌딩도 쉽지요. 행하는 것은...

  이곳 모락산은 더욱 추워지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달라지는 새벽 공기에 마음이 움추러드는 것을 느낌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마음만이 저를 이 추위에서 견디게하는 힘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그져 얻어지는 것은 없으며, 바닥에 물이 고여야 솟아오르는 것입니다. 지금 아니라도 말라식에 저장되니 걱정마세요^^

 더욱 추워진다니 조심^^
제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할 것입니다.
모락산에서 연수성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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