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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사구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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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1   2015.10.30 09:55

본문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형상 있는 것은 모두가 다 허망하다. 만약 모든 형상이 본래는 형상이 아님을 보면 곧 깨달으리라.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말며 소리와 냄새, 맛과 촉감, 생각에도 속지말라.  어디에도 머무는 바 없이 살아야 한다.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육신으로써 부처를 보려 하거나 목소리로써 부처를 구하려 한다면 이  것은 잘못된 공부다. 결코 깨달을 수 없다.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인연에서 비롯된 모든 현상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픔과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으니 반드시 이와 같이 보거라.

 이것이 금강경 사구게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너무 현상에 치우치니 삶이 고달픈 것이지요.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을 이길자가 누구인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원력을 쉬지 않고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지요.

 지금 우리네 삶을 바라다보세요.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바라다보는지.
혹여 보여지는 현상에 눈이 멀어 멀리 보지 못하고 지금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지는 않는가요?
누구의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고 옳은 삶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보여지는 모습이 화려할 뿐일수도 있습니다.

 어제 톨스토이의 단편집을 읽었습니다.
예전에 보던 책인데 다시 집어서 읽어보는데 너무 재미가 있어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삶의 기로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본래면목도 다 근본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우리안에 잠자고 있는 근본을 조금만 꺼내어 쓴다면 주위의 삶을 바라보는 눈길이 다를 것입니다. 톨스토이는 사랑을 이야기했지요.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나 아니면 아니라는 점도 우숩다는 생각을 한다면 조금은 여유롭지 않을까요. 현상에 치우치는 삶은 삶을 고달프게하고 바로 보지 않게 하는 것임을 명심하시고 오늘도 조금만 쉬어갑시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측은지심이라는 문구를 새겨보세요. 미래는 나의 것입니다.
누구도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순간 순간 망각하면서 살아가다보면 찰라간에 흰머리가 거울에 보일것입니다.
그때는 후회와 아쉬움만이 가득하다는 것을 미리 생각하시어 오늘을 새롭게 시작해보세요. 지금 이 순간 시작함이
제일 빠른 것입니다. 누구도 해결해주지 않는 나의 삶을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호리유차면 천지현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지금 무엇을 선택하실렵니까? 톨스토이는 사랑을 이야기함으로 삶을 풍요롭게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꺼내어보렵니까?

 다 같이 성불합시다.
제불보살님을 새기는 그런 날이 되기를...
모락산에서 연수성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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