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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주는 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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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4   2015.05.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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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주는 정책을

 이 글은 2002년에 쓴 글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예전 자료들을 살펴보면서 읽다가 올려봅니다^^

 우리는 1961년 4월 17일 쿠바 망명자들로 구성된 반혁명부대가 미국의 CIA의 지원을 받아 비그만을 통해 쿠바를 침공하려했다. 이것을 피그만 사건이라고 부르는데,  이 무모한 사건은 다름 아닌 케네디 대통령과 그의 우수한 참모들이 준비해서 시행한 것이었다.
 왜 그처럼 우수한 두뇌들이 그런 실수를 저지른 것일까?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들은 뛰어난 두뇌로 인하여 자만에 빠져 다른 어떤 난관도 극복되리라 의심하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그들은 이 작전에서 실패를 하고 말았다. 물론 다 거기에 동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지향해 가는 과정에서 어쩌면 대부분의 것들을 그들이 원하는 것 이외에는 적으로 만드는 집단행동으로 다른 어떤 대안도 무시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뿐 아니라 아무리 기대해도 변하지 않는다는 불합리한 세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우리에게 팔자타령을 하게 하는 현상을 낳게 할지도 모른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이제는 힘의 논리를 내세워 밥그릇 싸움하는 양 싸우는 모습을 그만두고 이제 주위를 둘러보아야 한다.

  요즘 온통 정치적인 이야기들로 신문지면을 가득 메우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어쩌면 그들의 대부분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아니 알 필요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저 그들만의 이익을 위하여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고 믿고 있는 줄도 모른다. 아마 그들의 힘을 유지하고 키우기 위하여 자기들과 다른 모든 것들은 용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힘의 논리와 나만의 욕심으로 인하여 많은 것들이 희생을 치르고 있는 것은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고 그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 누구를 위한 말인가? 그들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시대는 변해가고 있다. 어쩌면 많은 것들이 다음 세기를 준비하고 있는지 모른다.

 얼마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 년 계획'과 관련, 관련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 검토에 착수했다고 한다.  또한 인수위 사회. 문화. 여성분과는 이날 총리실 산하 장애인복지조정위원회를 비롯, 보건복지부, 노동부, 교육인적자원부,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새 정부에서 추진될 장애인복지발전 계획을 청취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과연 탁상공론으로 그칠 것인가 아니면 노 당선자의 장애인 관련공약에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장애인 차별해소를 비롯, 장애연금제도 도입, 장애인 고용 대폭확대, 장애인 이동권 확보, 장애인 보건의료 보장, 장애인 교육권과 정보접근권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는데 이러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시행할 대책을 새우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그것은 불합리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진실과 도리며 법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지 않다.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을 하지 못한다. 정치판도 전혀 합리적인 예측이 가능하지 않다.
 결국 우리는 삶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한 생으로 모두 끝나버리지는 않는다. 과거 현재, 미래로 길게 연결되어지는 긴 흐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겉모양을 바꾸게 하는 현실적인 노력을 연(緣)이라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반드시 그 이전의 결과(果)이고 그것이 지금 나의 원인(因)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뿌린대로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따라 농사를 짓는 것처럼 인생에 있어서도 선행에는 선의 과보가 있고 악행에는 악의 과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매듭을 지으려 하기보다는 풀려고 노력하고 어루만지려고 노력해야한다. 어쩌면 모두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최선인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크나큰 잘못이다. 지금하고 있는 그들의 정치적 행태는 정치인이 아닌 나로서는 잘 모르나 정치인들의 지금의 행태는 결국 우리의 어려운 이웃에게는 더욱 차갑게 느껴질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이러한 냉소적인 이야기보다는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연수성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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